[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2일 최민호 시장이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두 도시가 '지능형도시'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이비차 풀략(Ivica PULJAK)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지능형도시와 교통정책 및 디지털행정, 문화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비차 풀략 시장(왼쪽)과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 2023.04.12 goongeen@newspim.com |
스플리트시는 크로아티아 제2의 수도로 '달마시안의 꽃'이라고 불리는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시대 유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정무분야 유력인사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실현됐다.
스플리트 시장은 면담에서 정보통신(ICT)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지능형도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플리트 시장은 면담에 앞서 지능형(AI)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재난‧범죄 등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안전도시 시스템 시찰을 위해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비차 풀략 시장은 "스플리트시는 오래된 도시로 교통이나 주차문제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세종시의 '지능형도시' 시스템 도입에 관심이 있다"며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스플리트시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도시 관련 정책은 언제든 공유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두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공동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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