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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초청선수' 성유진, 준우승... 호주 그레이스 김, 데뷔 첫승

기사입력 : 2023년04월16일 13:11

최종수정 : 2023년04월16일 13:12

롯데 챔피언십 최종일...황유민 공동 9위
김효주 공동 48위 유해란 공동 65위 마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성유진이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초청선수' 성유진(23·한화큐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리우 유(중국), 그레이스 김(호주)과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 첫 홀에서 패배했다.

16일(한국시간) LPGA 롯데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성유진. [사진 = LPGA]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성유진은 3번째 어프로치샷을 실수하며 4번 만에 그린에 오른 뒤 파세이브마저 놓쳤다. 리우 유는 버디 퍼트에 실패하고 생애 첫 우승 문턱에서 또다시 물러났다.

첫 연장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은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우승컵을 안았다. LPGA 2부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그레이스 김의 데뷔 첫 우승이다. 그레이스 김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이민지에 이어 LPGA에서 우승한 12번째 호주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원).

성유진은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에서 데뷔 4년만의 생애 첫 우승을 거둬 이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LPGA 비회원인 성유진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10년 만의 '초청 선수 신화'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역시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황유민은 최종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에 진입했다. 2연패를 노렸던 김효주는 1오버파 공동 48위에 그쳤다. 최혜진은 6언더파 공동 13위, 이미향은 1언더파 공동 31위, 유해란은 4오버파 공동 65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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