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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회장 "챗GPT, 인간이 관리·감독·검증해야"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16:49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16:4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를 공동 창업한 그렉 브록먼 회장은 챗GPT의 여러 문제점과 관련해 "인간이 관리, 감독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브록먼 회장은 이날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테드(TED) 2023'에서 한 강연에서 챗GPT가 생성한 그래프상의 오류를 스스로 고치는 시연을 한 뒤 "인간이 관리, 감독하고 질 높은 피드백을 함으로써 보다 신뢰성 있는 것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록먼 회장은 챗GPT는 원래 비밀리에 개발해 내부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완벽한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회사 내부에서만 개발을 지속하는 것에 윤리적 문제를 느꼈고, 챗GPT가 완벽해지기 전에 대중에 공개해 검증의 시간을 거치는 것이 현실적인 유일한 길로 판단했다고 알렸다.

그는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기술은 갑자기 0에서 1이 탄생한 것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술 개발은 단계적으로 일어난다. 그때마다 기술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감독 관리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록먼은 "검증 없이 무제한으로 고도의 개발을 진행시켜 나가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끝으로 그는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련 규정을 정해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참여가 필요하며, AI 지식과 판단력을 의미하는 이른바 'AI 문맹률'(literacy)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브록먼의 이날 강연은 챗GPT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서비스란 점을 시인함과 동시에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 확산, 프라이버시 침해 등 생성형 AI의 문제점은 인간이 직접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기술을 정의하는 역사적인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느낀다"며 "AI에게 익숙해지고 AI에게 앞으로 무엇을 요구할지를 다함께 결정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TED 2023' 강연회 무대에 선 그렉 브록먼 오픈AI 회장. [사진=TED 제공]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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