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네톡] 양조위·왕이보 '무명', 깊고 짙은 세대 교체 스파이액션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18:15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18:1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양조위와 왕이보 주연의 '무명'이 아트무비와 스릴러 액션, 로맨스를 오가는 묘한 줄타기로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무명(Hidden Blade)'이 베일을 벗었다. 양조위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청얼 감독의 신작으로 대륙의 라이징스타 왕이보가 합류했다.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넘어 중국의 영제(影帝)라 불리는 세계적인 무비스타 양조위와 한국에서 데뷔했던 K팝 아이돌 출신 왕이보의 세대 교체 스파이액션을 만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무명'의 한 장면 [사진=㈜콘텐츠판다] 2023.04.19 jyyang@newspim.com

◆ 숨 막히는 시대적 긴장감…양조위·왕이보 불꽃튀는 연기열전

1941년, 진주만 폭격 이후 중국 상하이까지 일본이 점령한다. 몇년 전 광저우 폭격을 직접 겪었던 허 주임(양조위)은 비밀 조직 소속으로 일본인 와타나베 경관 아래에서 일한다. 예 선생(왕이보) 역시 허 주임과 비슷하게 주변으로부터 매국노 소리를 들어가며 첩보 업무를 수행한다. 공산당과 국민당, 제국주의가 뒤섞인 상황 속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고뇌하고 자신만의 선택을 향해 나아간다.

양조위는 허 주임 역으로 미소를 띤 선한 얼굴과 깊은 고독과 고민에 휩싸인 표정을 오간다. 수많은 로맨스, 액션 영화를 거쳐온 최고의 배우답게 눈빛 하나만으로 영화를 지배한다. 탁탁대는 그의 구둣발 소리, 집중해서 글씨를 쓰는 모습, 소매에 튄 핏자국을 닦는 장면은 다소 불친절한 전개방식 속에서도 순식간에 관객들의 집중력을 자극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무명'의 한 장면 [사진=㈜콘텐츠판다] 2023.04.19 jyyang@newspim.com

왕이보는 한국에서 데뷔한 이력이 있는 K팝 아이돌 출신으로, 중국 본토에서 BL 드라마 '진정령'으로 스타덤에 오른 젊은 배우다. 훤칠하고 매끈한 얼굴, 훌륭한 피지컬이 '무명'의 액션에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묵직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양조위와 마주하는 신이 거의 없다시피함에도, 후반부 길게 이어지는 액션 시퀀스에서 부딪히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인상적이다. 아시아의 새로운 액션스타의 탄생을 예감케한다.

◆ 조각난 플래시백과 사건의 이음새…예술적 표현·액션·스릴러 조화

'무명'은 선이 굵고 짙은 스파이 액션 스릴러를 표방하지만 친절한 영화는 아니다. 각 신과 사건들은 순차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조각조각난 플레시백으로 참신한 구성을 표방한다. 여기에 양조위, 왕이보의 깊은 눈빛과 특유의 분위기가 만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 영화는 어디로 흘러가는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사람과 함께 일하는 탕 선생, 와타나베 경관, 미스 천 등 등장인물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역시도 미스터리를 끌고가는 한 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무명'의 한 장면 [사진=㈜콘텐츠판다] 2023.04.19 jyyang@newspim.com

무엇보다도 일제강점기라는 아픔을 중국과 함께 겪은 입장에서 시대적 상황이 주는 애달픈 감정만은 깊이 공감할 수 있다. 사랑과 나라,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인물들은 시종일관 지나치게 말이없고 고뇌에 빠져있다. 친절하고 쉬운 설명과 나열 대신, 기억의 조각을 맞추듯 완성되는 퍼즐식 구성은 영화의 예술적 감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양조위와 왕이보의 깊은 눈빛, 짙은 고뇌, 조각조각난 사건의 이음새를 맞춰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청얼 감독은 '무명'을 통해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시대를 관통하는 진실이 어떤 모습인지를 가만히 바라보게 만든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