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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9년만의 KLPGA 생애 첫우승...부친 생신이라 좋은 선물"

기사입력 : 2023년04월23일 17:44

최종수정 : 2023년04월23일 17:4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랜 시간 끝에 올 3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28세 최은우다.

부친 최운철 씨와 함께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최은우. [사진= KLPGA]

최은우는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211번째 대회 만의 우승으로 KLPGA 투어 최다 출전 우승 역대 2위다. 가장 오랜 시간 걸린이는 안송이로 237 대회만에 첫 우승을 안은 바 있다.

신인 고지우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쥔 고지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31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금까지 최고성적은 지난 2016년 비씨카드 대회에서의 2위다. 하지만 상금순위 5위로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2015시즌부터 단 한번도 상금순위 60위 밖으로 벗어난 적 없는 등 꾸준한 성적을 유지한 끝에 첫 트로피 수집에 성공했다.

이로써 KLPGA엔 국내 제주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제주에선 지난 시즌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 2번째 대회엔 '데뷔 11년차' 이주미(28)가 148번째 대회 출전만에 첫 기쁨을 맛봤다.

오랜만의 우승 탓에 최은우는 한때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KLPGA]

이 때문인 지 최은우는 "첫 우승을 9년만에 하게 돼서 정말 기쁜데, 아직까지 얼떨떨하다. 갚진 첫 우승이 정말 감사할 따름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최은우가 되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날은 부친 최운철 씨의 생일이었다. 이에대해 "항상 이 대회 기간과 아버지 생신이 겹쳤었다. 첫 우승이라는 너무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 아침에 생일 축하한다고 말한 게 전부였는데, 이따 가서 제대로 축하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우승을 해낸 그는 아직 첫승을 못 올린 선수들에 대한 말도 남겼다.

최은우는 "나 역시 계속 인내하고 기다렸다. 누구에게나 언젠가 기회는 찾아오는데, 그 기회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K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실력은 다들 출중하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좋겠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루키 고지우는 최은우와 함께 노보기 플레이로 이날 출전선수중 최다인 7타를 줄여 준우승했다.

6언더파 공동3위에는 이소미와 김수지, 4언더파 공동4위에는 임희정, 이다연, '신인' 김민별이 자리했다.

김해림과 조아연, 김민주는 공동8위(3언더파), 박지영은 공동12위(2언더파), 이세희는 공동14위(1언더파), 박현경은 공동25위(이븐파), 현세린은 공동35위(2오버파)를 했다.

김해에서 열린 이 대회엔 총 1만2267명의 갤러리가 선수들을 지켜봤다.

대회 마지막 18번홀 갤러리와 선수들의 모습.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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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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