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한·미 정상회담, 우크라·中 문제 논의될 것 - 美 언론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01:49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01:5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와 중국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배런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2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에 관해 소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중국과 대만 관계가 악화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갈등과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두 나라 정상이 만나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 확장억제 억제 외에 사이버 협력, 기후변화 완화, 해외 원조, 투자, 인적 유대 강화에 대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캐서린 문 미국 웰즐리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이 외에도 양국 지도자들이 논의해야 할 '불편한' 주제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은 가운데, 이번 방미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탄약을 지원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폴란드에 탱크와 자주포 등을 판매했지만, 분쟁지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의해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무기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두고 1년 넘 무기 지원의 가능성을 일축해 왔던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 및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과 관련해 "결국 이러한 긴장은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이러한 변화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해 중국과 외교적 갈등을 빚기도 했다.

24일자 워싱턴포스트(WP) 역시 '한국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의 초점은 우크라이와 중국'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 

매체는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우크라이나는 불법 침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원조를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공급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들 사이의 많은 직간접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또 WP는 중국이 최근 경제, 군사적으로 미국의 세계 패권에 도전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일본과의 안보 협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더불어 중국과의 관계 역시 중요한 회담 논제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