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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장 중국 기업 가치 이달에만 '134조원 증발'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6:04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6:0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감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시가총액이 이번달에만 1000억달러(한화 약 133조5500억원)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그룹과 JD닷컴 등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상장의 중국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 1년여 만에 최장 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는 특히 이달 들어 10% 넘게 하락 중으로, 지난해 10월 이래 '최악의 한 달'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중국의 코로나19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빠르게 식었고 대만을 둘러싼 갈등, 틱톡 차단, 반도체 수출 통제 등 미중 간 충돌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투자를 처분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 주 안에 특정 핵심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란 매체 보도도 중국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기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모간스탠리는 미국의 장기투자 펀드매니저들이 이달에 중국 ADR을 가장 많이 팔았다고 전했다.

스위스 금융사 UBP는 이번 주 지정학적 리스크를 근거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기업들의 주가 하락은 뉴욕 증시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블룸버그가 추종하는 92개의 주식 벤치마크 중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들 주식으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지난 3개월 동안 최악의 성적을 낸 벤치마크 5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 CSI300지수도 지난해 10월 이후 최근 최악의 5일을 보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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