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미 공군, 26일 대구 야구장 상공 '동맹 70주년' 우정비행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7:30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10:14

저녁 6시 27분부터 삼성 라이온즈 파크
본비행 30분 전 2차례 사전 연습 비행
한측 KF-16 2대·미측 F-16 2대 참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공군이 동맹 70주년 의미를 되새기는 우정비행을 26일 저녁 6시 27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상공에서 실시한다.

이번 한미 우정비행 30분 전에는 2차례의 사전 연습비행도 할 예정이다.

공군은 "한미 우정비행으로 인해 야구장 일대 비행음이 발생한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한미 전투기 편대가 4월 26일 대구 시가지 상공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우정비행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기 전에 실시된다.

한측 공군 KF-16 2대와 미측 공군 F-16 2대가 참가한다. 한미 전투기는 경기 전 개막 행사에 편대를 이뤄 야구장 상공을 함께 비행한다.

지난 70년 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데 기여해온 굳건한 한미동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공군은 전했다.

한미 전투기 편대가 4월 26일 지상 통제 요원(오른쪽) 지시에 따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상공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우정비행이 펼쳐지는 대구는 한국전쟁 초기 우리 공군이 미 공군으로부터 지원받은 F-51D 무스탕 전투기를 이끌고 처음으로 출격했던 지역이다. 한미동맹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당시 김영환 장군과 이근석 대령 등 우리 공군 조종사 10명이 일본 이다즈케 공군기지에서 F-51D 전투기를 인수한 뒤 현해탄을 건너 1950년 7월 2일 대구에 도착했다. 바로 다음 날인 7월 3일 전투 출격 임무에 나섰다.

대구는 1950년 8월 국군과 유엔(UN)군이 구축한 낙동강 방어선 중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북한군에 대한 반격 계기를 마련할 때까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

지난 25일에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공포돼 대구 신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이번 한미 공군 우정비행이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비행이 될 것이라고 공군은 기대했다.

공군은 야구장 멘트를 통해 "한미동맹은 70년 간 대한민국 자유를 지켜온 힘이며 앞으로도 미래 번영을 지켜 나가겠다"면서 "공군은 언제나 대구 시민과 상생하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서 본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