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해 도민 공론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제주도는 제주형 행정체제에 대해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4월 27일부터 도민참여단 모집 조사를 진행하고 5월 2일부터 제1차 도민 경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주도청. 2023.04.27 mmspress@newspim.com |
우선 제1차 도민 경청회는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읍·면 12개소와 행정시 별 동 지역 2개소씩 총 16개 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및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 참여 도민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민경청회는 7월과 9월에 걸쳐 2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민참여단 모집 조사도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5월 7일까지 무작위로 300명을 추출해 진행된다.
조사방법은 유선RDD 전화조사와 모바일조사를 혼합해 이뤄지며 조사 시점의 도민 인식 결과를 반영해 대표성이 높다고 알려진 2단계추출법(2상추출법)을 적용해 조사할 계획이다.
2상추출법을 적용하면 1단계로 지역·성·연령별 인구구성비(주민등록인구현황)를 고려해 3000명을 할당 추출하고 2단계로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응답 비율에 맞춰 3000명 중 300명을 추출해 조사를 하게 된다.
조사항목은 행정체제에 대한 성과와 한계 평가,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도민참여단 참여 의향 등이며 도민 참여단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등의 조사항목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도민참여단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며 사전에 숙의자료집, 이러닝, 집단학습 등을 통해 행정계층, 행정구역 등 대안 검토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도 5월 9일에는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학계, 언론, 시민사회단체, 도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5명)가 패널로 참석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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