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격전지된 수입 세단...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각축전'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07:43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07:43

1분기 BMW 5시리즈 최다 판매...연내 완전변경 모델 출시
벤츠 E-클래스도 월드프리미어 공개...내년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를 두고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올해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향후 판매량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모델은 6103대가 팔린 BMW 5시리즈다.

BMW 5시리즈 [사진= BMW 코리아]

5시리즈는 그동안 경쟁모델 벤츠 E-클래스에 밀려 국내에서 2인자였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 6103대로 4574대의 E-클래스와는 2500대 가량 차이가 난다.

5시리즈의 강세는 연초부터 파격적인 할인에 돌입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BMW는 연초부터 5시리즈를 1%의 할부에 구매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과 함께 최대 1300만원 할인도 진행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5시리즈의 1분기 최다 판매 기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BMW는 올해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5시리즈가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관심이 큰 모델이기 때문에 하반기 정도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도 최근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벤츠는 최근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신형 E-클래스를 공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월드프리미어 영상에 외국인 운전자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한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이다. 벤츠가 E-클래스 타깃 시장으로 한국을 얼마나 고려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E-클래스는 비록 올해 1분기 수입차 1위 자리를 5시리즈에 내줬지만 최근 6년 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특히 현재 판매 중인 10세대 E-클래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단일 모델 기준 20만대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 6월 출시 이후 6년 6개월만에 20만대를 판매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 E-클래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이다.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의 국내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뉴 E-클래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세단 시장에서는 S-클래스의 판매량이 독보적이다. S-클래스는 1분기 3061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중 판매량 4위에 올랐다. 1분기 수입차 판매량 10위 중에 대형 세단은 S-클래스가 유일하다.

아우디와 렉서스 또한 BMW와 벤츠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3월 렉서스 ES는 1003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4위에, 아우디 A6는 975대로 5위에 올랐다. 1분기 판매 순위는 3469대를 판매한 A6가 3위, 2446대 판매한 렉서스 ES가 5위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글로벌 시장이나 국내 시장 모두 SUV가 강세인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여전히 고급 세단은 자가용으로 대우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입차는 고급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어 독일 3사를 비롯해 모두 세단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라며 "중저가의 대중 브랜드로 갈수록 세단은 팔리지 않아 세단 판매가 양극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