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미국 현지 농수산식품 무역회사인 RDT Inc.와 고흥 농수특산물 5백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2일~23일과 지난 1일~4일 두 차례에 걸친 미주시장 현지바이어 초청행사를 통해 고흥 유자차·김·과일잼·미역 등을 가공하는 업체 및 생산공장 견학을 실시하고 생산업체와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이다.
농수특산물 5백만불 수출협약 [사진=고흥군] 2023.05.03 ojg2340@newspim.com |
고흥군 관계자는 "수출협약사와의 실질적인 업무 추진과 미국 현지 유통회사 간 공조체제 구축과 연계를 강화해 미국 시장을 공동 개척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회에 걸쳐 총 4박 6일간 진행된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는 미국 현지 협약사인 ㈜치맥스프로듀스의 대표와 RDT Inc.의 대표 및 임직원과 미국 수입·유통 전문 Moya Enterprise Inc.의 대표 카를로스 제이 등이 고흥군을 방문해 실질적인 수출을 위한 단계를 협의했다.
RDT 대표는 이청희 씨로 1974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약 25년간 자동차 변속기 재생공장을 운영하다 현재 미국 현지 주류시장 유통업체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업가이다.
공영민 군수는 "지금까지 대다수 지자체의 기존 수출은 한인시장을 기반으로 한 다품종 소량 수출의 형태를 보였지만 고흥군은 현지 로컬 유통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품질인증 수수료와 포장재 개발 등 다양한 정책 지원과 지속 수출이 가능한 전략품목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