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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만 5편…칸 선택받은 K무비와 송강호·송중기·이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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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에 무려 다섯 편의 국내 장편영화가 입성하며 여전한 K무비의 명성을 확인했다.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부터 8번째로 칸에 초대받은 송강호, '잠' '탈출'까지 두 편의 영화로 부름을 받은 이선균까지 한국 영화계와 영화인들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진다.

영화 '거미집'의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세 번째로 칸 찾는 김지운·단골손님 송강호…송중기도 첫 방문 영광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5개의 장편 영화로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가장 먼저 선정되며 낭보를 알렸다. 아쉽게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 없어 지난해 '브로커'의 남우주연상과 '헤어질 결심' 감독상 수상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주목할 만한 부문에서 여전히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드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배우 송강호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2022.06.20 hwang@newspim.com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영화제 현장에는 김지운 감독과 주역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거미집' 팀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상영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후 26일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 세계의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다.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8번째, 두 사람이 함께하는 두 번째 칸 초청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 두 사람은 과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 어워드'에 참석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21 wonjc6@newspim.com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전성기를 누린 배우 송중기 역시 영화 '화란'으로 칸에 첫 입성한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이다.

송중기는 극중 현실에서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에게 연민을 느끼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연기했다. 무표정한 얼굴과 짐작하기 어려운 눈빛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 그는 '태양의 후예'로 쌓은 아시아 드라마 스타의 지위를 넘어 세계적인 무비스타로도 이름을 알릴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잠'의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3.05.09 jyyang@newspim.com

◆ '기생충'의 영광 이후 칸 밟는 이선균, 두 작품이나 공식 초청 '주목'

또 한편의 칸 공식 초청작 '잠'은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공포 장르 영화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이선균은 이 작품과 함께 '탈출: PROJECT SILENCE'로도 칸의 선택을 받으며 두 작품이 동시에 초청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잠' 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포스터 속 잠이 들면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남편 '현수'의 이상행동으로 공포감에 휩싸이는 아내와 'Something awakens'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CJ ENM] 2023.05.09 jyyang@newspim.com

이선균의 또 다른 출연작 '탈출: PROJECT SILENCE'는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이 부문은 지난해 이정재 감독, 정우성 주연의 영화 '헌트'가 상영된 섹션으로 전 세계의 장르영화 팬들이 주목하는 부문이다.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탈출' 팀은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 연출의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주역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칸으로 향한다. 2014년 '끝까지 간다'와 2019년 '기생충'으로 칸과 인연을 이어온 이선균은 올해 '잠'과 '탈출' 두 편의 영화를 들고 칸으로 간다. 그는 "추운 겨울 모든 스탭들과 배우들이 열정을 담아 한마음, 한뜻으로 촬영했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선보이게 돼 너무나 뜻깊고 영광스럽다. 전 세계 관객들이 모쪼록 우리 영화를 재밌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미국 뉴욕시에서 개최된 '제50회 국제 에미 어워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이선균은 애플TV+ 드라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22.11.21 wonjc6@newspim.com

특히 '탈출'의 출연진 중 주지훈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 열풍의 선두에 섰던 배우다. 이선균과 함께 '탈출'로 또 한 차례 글로벌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김희원 역시 영화 '불한당'으로 칸에 입성한 경험이 있으며 다양한 흥행 작품들과 넷플릭스 영화 '스파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K무비 마니아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밖에 유럽이 사랑하는 한국의 영화감독 홍상수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도 칸 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신설한 부문으로,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진출작 '우리의 하루'는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를 비롯해 기주봉, 송선미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 등이 칸 영화제에서 상영 됐으며 하하하'(2010)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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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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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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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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