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한양증권은 11일 삼천당제약에 대해 오는 7월 3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본계약 일정을 앞두고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은 2개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경구용 인슐린 S-Pass'로 주가가 움직인다"며 "오는 7월 3일 본계약 예상 시기를 공시한 점은 투자자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해외 제약사에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15개국 독점판매권을 넘기는 가계약(Binding Term Sheet)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본계약 시기는 올해 2월이었지만, 2월 말 임상 3상 결과발표(CSR수령) 이후로 정정했다.
이후 3월 중국의 통화동보사(通化東寶社)와 경구용 인슐린의 중국 판권에 대해 가계약 체결 예정이라는 공시와 함께 주가가 최고 98,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본계약 공시가 미뤄지며 주가는 고점 대비 약 33% 하락했다.
오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본계약 일정이 임박할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실제 계약이 되든 안되든 7월이 가까워질수록 다시 한번 본계약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회사에 따르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북미지역 판권계약이 예상되며, 북미의 경우 유럽지역보다 계약금액이 훨씬 클 것"이라며 "연내 중국 통화동보와 경구용 인슐린의 중국 판권계약을 맺고, 글로벌 판권계약도 계획 중"이라고 추가 모멘텀에 대해 설명했다.
삼천당제약 로고. [로고=삼천당제약]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