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투자의 신' 손정의 소프트뱅크 9조원 적자...2년 연속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01:08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01:0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투자하는 기업마다 엄청난 수익을 거둬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손정의 사장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막대한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력 펀드인 비전펀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여파에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3월31일 마감 회계연도 기준 2022회계연도에 9701억엔(한화 약 9조5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00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적자다. 회사가 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건 2004 회계연도 이후 18년 만이다.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주력 펀드인 비전펀드가 이 기간 4조3000억엔(약 42조4960억원)의 투자 손실을 기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적자 규모인 2조5500억엔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자 2017년 비전펀드 출범 이후 최대 손실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금리 인상으로 대표 성장주인 IT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손실 규모도 불어났다.

소프트뱅크는 차량 공유플랫폼 우버 등에 대한 투자로 이익을 얻었지만,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회사 센스타임,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기업 투고 등에서의 투자에 따른 손실이 컸다고 밝혔다. 이에 우버와 중국 알리바바의 지분 등을 매각했지만, 적자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기업 암(Arm)의 상장을 통해 회사의 재무제표를 강화하고 신규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1일 소프트뱅크는 암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초안을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상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