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대비 10.0% 하락 1조 9172억·순이익 -942억
영업 이익과 순이익 차이는 브라질 CSP 제출소 매각 탓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동국제강이 2023년 1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영업이익 1600억 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15일 1분기 경영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 1조 9172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 순이익 -942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6%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10.0% 하락했다.
동국제강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페럼타워 전경 [사진=동국제강] |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7.6%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2.3% 하락했다.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0.4%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조 7102억 원, 영업이익 1362억 원, 순이익 1036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0.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1%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건설 산업 시황 악화에 따라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했지만, 냉연·컬러 제품 판매를 일부 개선했고 해상풍력 등 후판 부문 수익성을 증대했다. 아울러 인터지스, 페럼인프라, DKI, DKC 등 종속 회사 이익의 영향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차이는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에 따른 변동 반영 영향이었다. 동국제강은 1분기 매각 절차 종결에 따라 지분법주식처분손실을 순손익으로 계상했다. 동국제강은 지급보증 해소 및 지분법 자본 변동 안정화로 향후 흑자 폭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1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2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7.9% 상승했다. 전분기 5673억 대비해 27.0% 늘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 원재료 매입 비용이 증가하며 차입금이 소폭 늘었지만 100% 미만의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유지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