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尹, 한일정상회담서 오염수 문제 韓 입장 확실히 전달"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4:05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4:05

"워싱턴 한미일 정상회담, 좋은 시점 선택해 추진"
대통령실 "한미일 정상회담, 올여름 워싱턴 거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께서 아주 확실한 입장을 말씀해주셨다"면서 "투명성 있게 객관적으로 국제 기준에 맞게 처리되는 게 바람직하며 그런 차원에서 일본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부 시찰단은 이날부터 일본에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시찰단은 자체 준비 회의와 일본 도쿄전력, 경산성,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을 진행하며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그것과 병행해 한국이 이웃 국가로 오염수 정화와 방류가 객관적으로 투명성 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나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시찰단이 일본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과정에 걸쳐 투명성과 안정성에 관해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를 협조받아 최종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약식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방문 일정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각국 정치 일정이 달라 맞출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을 선택해 세 정상이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만났고 11월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났으며 이번이 세 번째 만났다"며 "한미일 정상이 5∼6개월 간격으로 만나는데 한반도 평화·안정, 전 세계 글로벌 공급망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이슈에 어떻게 공동 대응할 것인지 의견을 교환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향후 한일 간 외교 일정에 대해서는 "정상 차원과 외교장관 차원 등 각급에서 계속해서 한일 간 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기적 셔틀 외교의 틀이 잡혀가고 있다.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언급은 못 들어봤다"면서도 "바로 여름이 될 수도 있고 또는 9월 유엔총회 가기 직전, 워싱턴에서 만나서 3국 정상이 따로 별도 시간을 충분히 갖는 형태도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올여름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