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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유치' 경북 북부권 '들썩'....봉화군 유치전 본격 가세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07:40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07:40

이장협의회 중심 '유치 결의'....10개 읍면 주민 결속
박현국 군수, 읍면 순회 홍보전 지휘...행정력 집중
박형수 국회의원, " 전방위적 지원 약속"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위기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이어지면서 경북 영양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데 이어 인근 지자체인 봉화군이 유치에 가세하면서 경북 북부권이 양수발전소 유치로 들썩이고 있다.

이번 봉화군의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이다.

봉화군은 지난 19일 춘양시장에서 양수발전소 유치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전개했다.

경북 봉화군과 이장협의회 등 지역사회단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타개책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역 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양수발전소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유치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사진=봉화군]2023.05.23 nulcheon@newspim.com

이 자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 홍석표 부군수, 관계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해 춘양시장을 돌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담은 홍보물을 배부하고 군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주민 수용성'이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박현국 군수는 주민들을 만나 "봉화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수발전소를 꼭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주민들도 홍보물을 받아들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찬성하며 호응했다.

경북 봉화군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타개책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봉화군]2023.05.23 nulcheon@newspim.com

봉화군 10개 읍면 주민들도 읍면별 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유치 결의대회를 갖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에 한 목소리를 결집하고 있다.

앞서 봉화읍이장협의회는 지난 16일 26개 이장과 주요 사회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의했다.

춘양면 이장협의회도 지난 18일 이장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이장 20명과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여해 봉화군 양수발전소 유치를 촉구했다.

이들 읍면별 이장단들은 봉화군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에 1조 원 이상의 생산효과와 6000명 이상 고용효과를 가져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봉화지역에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사업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 이장협의회는 "양수발전소 유치로 봉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자"며 양수발전소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황규태 봉화읍 이장협의회장은 "봉화읍 주민들의 뜻을 모아 봉화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대호 춘양면 이장협의회장은 "봉화군의 신성장 동력이 될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과 이장협의회 등 지역사회단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타개책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군,국민의힘)이 봉화군을 방문해 박현국 군수와 지역사회 단체 대표들과 '양수발전소 유치' 전략을 공유하며 힘을 싣고 있다.[사진=봉화군]2023.05.23 nulcheon@newspim.com

박형수 국회의원도 '봉화군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을 실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봉화군을 방문해 박현국 군수와 면담을 갖고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군청 관계자와 각계각층의 지역주민, 민간·사회 단체들의 뜨거운 양수발전소 유치 의지를 느꼈다"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구감소 등에 따른 위기를 겪고 있는 봉화군에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가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봉화군과 주민들의 '양수발전소 유치' 위한 결집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절박함과 맞닿아 있다.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가 건설인력의 유입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시각이다.

또 양수발전소 건설이 댐 주변 환경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자원과 수자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주민들의 유치 결집을 다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양수발전소 가동 시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는 '청정 봉화'의 지역이미지를 보다 부각시킬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게 봉화군과 지역주민들의 시각이다.

봉화군은 이번 유치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인만큼 봉화군의회 동의 등 유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비롯 현장조사와 주민동의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의 문턱을 반드시 넘겠다는 의지다.

박현국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면에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대 기회이다"며 "모든 군민이 마음을 모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과 연접한 영양군도 일치감치 청년회와 노인회, 이장협의회 등 지역의 주요 9개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6개 읍면별 릴레이 유치 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지난 11일 1만5000여 영양군민이 참가하는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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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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