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주와 신제주를 연결하는 성장거점 중심축 역할 기대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노후화된 제주종합운동장이 시설개선과 함께 문화·관광 복합시설 도입을 통해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변신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제주종합운동장 시설 개선과 스포츠와 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5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 2023.05.23 mmspress@newspim.com |
1960~80년대 건립된 제주종합운동장은 주요시설의 노후화로 유지관리 비용의 증가와 함께 안전, 소음, 교통, 주차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제주종합운동장 부지내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으로 관련 용역을 진행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복합시설 도입, 배치‧공간‧녹지‧교통계획 등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총 사업비 추계 및 현실적인 재원조달 방안, 수익시설 도입, 향후 관리·운영계획 및 2032년까지 단계별 시설확충 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나아가 도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구제주와 신제주를 연결하는 성장거점으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제주 대표명소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개최, 전지훈련시설 활용 및 지역주민 생활체육은 물론 경기장을 활용한 대형콘서트, 문화·공연 및 관광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기존 경기장 시설별 신축, 철거(이전), 증축, 리모델링 등 토지 활용 극대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5월 말 입찰공고 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용역 수행 시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내년 상반기 중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노후화된 제주종합운동장 시설 개선은 제주체육의 숙원사업이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십여년간 지지부진했다"며, "민선8기 공약으로 새로운 동력시설로 조성하고 도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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