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진주시, 진주성 중영 복원공사 상량식…1고주 5량가 규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3일 복원 현장에서 경상우도 병마절도영의 병마우후 집무공간이었던 진주성내 중영 복원 상량식을 전통의례에 따라 거행했다고 밝혔다.

상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중영 복원은 성곽의 촉석문과 공북문 등 두 문루 외에 성 안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지는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맨 오른쪽)이 23일 복원현장에서 진주성내 중영 복원 상량식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5.23

상량식은 기둥을 세워 보, 도리 등을 건 다음 마룻대(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를 걸고 마룻대를 받치는 장여에 상량문을 봉안해 올리는 의식으로, 훼철된 건축물의 뼈대가 갖추고 그 복원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안된 상량문은 진주문화예술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한 장일영 씨가 짓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을 지낸 서예가 정문장 씨가 썼다. 상량묵서도 이날 함께 썼다.

상량문에는 '뜻깊은 중영 상량을 계기로 420년 전 폐허의 성터에서 경상우병영을 굳건히 세웠던 복원 의지를 되살리고 시민들의 슬기를 모으는 일대 전기로 삼아 칼을 녹여 쟁기를 벼리는 평화의 노래가 여울지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앞당겨지기를 바라는 염원과 진주성의 어제와 오늘, 중영 복원의 의미와 공사 참여자 명단 등 2000여 자가 담겼다.

상량문은 일종의 타임캡슐로서 후세에 건축물의 내력과 조영 동기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복원되는 중영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왜적에게 분탕된 합포에서 진주성으로 옮긴 이래 1894년 병영 혁파로 폐지될 때까지 291년간 경상우병영의 제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공간이었다. 이후 대한제국 경무부, 일제 헌병대, 세무서로 바뀐 뒤 훼철되었다가 이번에 복원된다.

병마우후는 도내 군사전반을 다루고 순행하면서 필요한 군사조치, 훈련, 무기 제작과 정비, 군장, 군사시설 수축, 군량 등을 담당한 막중한 지위였다.

경상우병영은 서울 기준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오른쪽 31개 고을과 진주진, 상주진, 김해진 등 3개 진영과 조령산성, 금오산성, 독용산성, 촉석산성 등 4개 산성의 군사를 총괄 지휘하는 사령부였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진주성내 중영 복원은 총 17억원을 들여 정면 7칸, 측면 3칸, 1고주 5량가의 규모로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성 외성 복원 의미를 띠고 있는 진주대첩광장 조성과 함께 이번 중영 복원 사업을 시작으로 성내 옛 시설들을 순차적으로 복원해 경남도 행정과 군사 거점지 역할을 했던 진주성의 옛 모습을 되찾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