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탄소감축, 파괴적 혁신 필요"...기후산업국제박람회 발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기후 관련 기술·산업 박람회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WCE)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최태원 회장. [사진=SK]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컨퍼런스' '탄소중립 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에너지효율 관련 행사들을 합쳐서 여는 첫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정부 부처·지자체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14개 민관 산하기관이 힘을 합쳐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정부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 개최지로 부산을 택했다. 27일까지 사흘간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 SK 그룹, 현대차, LG그룹, 포스코, 메르세데스 벤츠 등 500여개 국내외 업체가 2195개 부스를 꾸려 친환경 반도체, 수소터빈,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저감 신기술을 총망라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덕수 총리는 개막식에 앞서 한화 진 환경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 관계자와 약 30분간 전시부스를 돌며 기후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개막식에는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에너지전문가인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 등 국내외 주요 인사를 포함해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질서가 저탄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는 탄소다배출업종의 기술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형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탄소감축 인센티브와 규제 개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업들이 그간 상용화된 탄소감축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려 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는 기업들이 탄소중립 신기술을 통해 기회를 보여주고 포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관은 총 8개다.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엑스포홍보관, 정책금융관, 환경산업관, 기후기술관이다. 청정에너지관에서는 삼성SDI,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두산 에너빌리티 등 국내기업부터 독일 최대 에너지기업 RWE,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 등 해외 기업까지 총 225개사의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기 관련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관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19개사가 참여해 고효율에너지와 소비전력 절감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SK그룹과 롯데그룹, 포스코 등 106개사는 탄소중립관을 꾸려 그린 디지털, 수소환원제철 등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 , 폭스바겐 등 18개사는 미래모빌리티관을 맡아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소개한다. 엑스포홍보관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45개 부스를 꾸려 각종 홍보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과 KOTRA는 행사 기간에 기술특허 등록 및 금융지원 상담회,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교류와 해외 진출을 돕는다. 수출상담회에는 총 30개국, 해외기업 100여개곳이 참가해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와 수처리,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분야 국내기업 180여곳과 상담한다.

정부와 민관 산하기관은 이번 행사를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수준으로 키워 기후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기후산업세계박람회는 기후기술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기후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는 글로벌 대표 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