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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인도·스리랑카서 '경북주도 지방시대 세일즈' 광폭 행보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10:20

최종수정 : 2023년05월26일 10:20

스리랑카 정부, 새마을 전담부서 설치...새마을운동 벤치마킹
왈폴라 주민, 이 지사 방문 환영..."어려울 때 돕는 진정한 친구, 경상북도 감사합니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의 '경북 주도 지방시대' 행보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와 스리랑카 해외출장에 나선 이 지사는 25~26일 이틀간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스리랑카 국가 변혁을 위해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공유했다.

'경북주도 지방시대' 실현 위해 인도와 스리랑카 해외 출장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25일 스리랑카-경상북도 새마을운동 협력 MOU를 맺은 후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와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경북도] 2023.05.26 nulcheon@newspim.com

국가부도로 심각한 경제난의 돌파구로 새마을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스리랑카 정부는 행정안전부 내 새마을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해 '새마을, 새로운 국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잘 알고 있고, 새마을운동이 사바라가무와주 작은 농촌마을에서 버섯재배로 이미 소득증대에 기여한 바를 직접 체험했다. 경상북도의 경험이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을 배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은 스리랑카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며 많은 스리랑카 청년들이 한국 산업현장에 일하면서 양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K-pop, K-food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주도 지방시대' 실현 위해 인도와 스리랑카 해외 출장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25일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스리랑카 중앙정부 차관, 차관보, 실국장, 전국 군수 등 고위직 1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새마을운동을 통한 스리랑카 대변혁'의 주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3.05.26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스리랑카 공식 방문 첫 날인 25일, 스리랑카 중앙정부 차관, 차관보, 실국장, 전국 군수 등 고위직 100여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한 스리랑카 대변혁'의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 지사는 이날 특강을 통해 "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인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중심에 '새마을운동'이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의 국가변혁 사업과 새마을 세계화 사업성과, 향후 경북도와 스리랑카의 협력 증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준비하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역설하고, 경북도가 추진한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단위, 주 단위로 이뤄지던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국가차원으로 확대된 것과 관련 "우리는 조력자일 뿐이다. 스리랑카만의 새마을운동을 펼쳐 '켈라니 강의 기적'을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우수한 스리랑카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자리를 구하며 부모형제도 한국에 와서 일하며 지낼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지역 대학 및 노동력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과 경북도의 세일즈를 왕성하게 펼쳤다.

'경북주도 지방시대' 실현 위해 인도와 스리랑카 해외 출장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25일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경북도] 2023.05.26 nulcheon@newspim.com

스리랑카 방문 2일차인 26일, 이 지사와 경북도 방문단은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인 왈폴라 마을을 방문해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 새마을 케골버섯 재배 현장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경북도는 지난 2011년, 스리랑카로부터 새마을운동 전수 요청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스리랑카 대통령 특사의 2차 요청을 받고 본격적인 새마을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스리랑카는 꾸준한 사업시행으로 '새마을 케골버섯'이라는 자체 버섯브랜드를 개발해 시범마을 조성 후 주민소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자립 역량 기틀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스리랑카 현지 언론은 경북도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점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스리랑카 내 새마을운동의 전국적 확산은 사바라가무와주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큰 성과를 달성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스리랑카의 새로운 모습과 발전을 기대하며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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