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은 올해로 5년 연속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에 선정됐다. 이는 종로구청이 추진하는 공기오염도 안전성 측정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총 4개 공연장이 모두 선정됐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내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특히 이번 실내공기질 안전성 인증은, 2022년도 종로구 관할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전수조사 결과에서 우수 인증을 받은 391개 시설을 대상으로 10개의 재인증 우수시설을 선별한 것으로, 연속하여 우수 인증을 받음으로써 2025년 5월까지 2년 간 유효하다.
예술극장은 실내공기질 안전성 관리 기준인 '오염도 측정'과 '관리실태 현장조사' 두 가지 면에서 모두 우수하며, 특히 오염도 측정 총 6가지 검사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에서 유지기준 수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가 측정됐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내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예술극장 관계자는 각종 유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동시에 맑은 공기질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관객과 예술가의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시스템 관리로 오염도를 감소시키고자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강량원 극장장은 "보이지 않는 것일수록 안전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관객과 공연예술인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극장이 된다. 예술극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쾌적한 문화생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술극장은 5년 연속 보여준 빈틈없는 실내공기질 관리와 함께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비로서 4개 공연장의 대피 동선에 '방연 숨 마스크'를 구비하고 있다. 이는 화재 시 빠르고 손쉽게 대량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대규모 대피인구가 유독가스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데 실용성이 높은 안전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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