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5년간 1000억 지원 '글로컬대학', 오늘 접수 마감…통합 카드 꺼낸 대학 성적표는?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7:39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7:39

올해 10개 내외 글로컬대학 선정…최대 15개 대학 예비지정
통폐합 과정서 대학간 갈등 표면화
현재까지 20개 가량 통폐합 추진
"통합은 혁신을 위한 하나의 예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에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는 조건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신청이 31일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대학들이 어떤 전략을 내세웠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컬대학 대상에 선정되기 위한 대학간 통합이 화두로 떠올랐다. 다만 통합 논의 과정에서 대학 내 구성원의 반발도 적지 않아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에도 한동안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추진방안 확정 및 선정 추진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교육부가 지난 3월 지역대학의 세계화를 위해 출범시킨 위원회다. 2023.04.18 yooksa@newspim.com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받는다. 예비지정 대학은 다음달에, 본지정은 9월 말까지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올해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선정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예비지정 대상으로 본지정의 1.5배수인 15개가량을 선정한 후 제출된 실행계획서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혁신'의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최종 선정되는 대학은 적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대학들은 정부가 제시한 5쪽짜리 혁신기획서에 얼마나 '과감한' 혁신안을 담을지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표면적으로는 대학간 통폐합 또는 대학간 연대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통폐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거나 의사를 내비친 대학은 대략 20개로 집계되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학간 통폐합이 글로컬대학 지정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지적과 통폐합 과정에서의 내부 반발도 적지 않아 향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폐합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드러난 사례는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대표적이다. 지난 17일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통합을 결정했지만, 사업 응모에 반발하며 두 대학이 동맹휴업하기도 했다.

부산교대 측은 통합이 교원자격체제를 유연화하는 것에 물꼬를 터주는 행위라는 취지로 반대하고 있다. 유·초·중등 학생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융합 교육과정, 융합형 교사 양성 계획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충남지역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의 통합과정에서 갈등이 나오고 있다. 전날 충남대 학생회 측은 한밭대와 협의된 통합기본원칙이 공개돼야 한다는 취지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내부 혁신을 통한 사업 공모를 통해 대학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한편 일각에서는 '구조적 외형 변화가 글로컬대학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 12일 이호영 창원대 총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학 통합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예시 중 하나"라며 "이미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자연적으로 정원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것이 글로컬대학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학은 정부가) 하라는 대로만 너무 길들여졌다"며 "지역마다 상황이 다른데 획일적 규제로 통제된 부분이 있으며, 대학이 잘하는 부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등교육 정책의 대전환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이 경쟁력을 갖춰야하는데 우리는 20년 전에 머물러 있다"며 "고등고육에서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이 OECD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도 대학 통폐합이 글로컬대상으로 지정되는 '직접적' 요건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간 통합은 혁신을 위한 하나의 예시 차원에서 제시된 것"이라며 "혁신보고서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