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명, 단체 1곳에 삼성호암상 수여
김황식 이사장, "인류사회 발전 등 업적에 큰 기쁨"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호암재단이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이날 개인 5명과 단체 1곳 등에 삼성호암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이 받았다. 단체상은 사회봉사상으로 사단법인 글로벌케어가 수상했다.
호암재단은 이들 수상자에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했다.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안내문. [사진=이지용 기자] |
올해 시상식에는 수상가 가족과 지인 및 상 관계자, 삼성 사장단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박수예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연주 순으로 이뤄졌다.
호암재단은 이번 시상식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 등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인류사회 발전과 고귀한 인간 사랑 실천에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모시게 돼 큰 기쁨이자 자랑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제정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