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서 과학기술 관광을 즐기고 있다
- 전기차·로봇·드론 현장 체험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 중국은 산업+관광 상품으로 새 성장세를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만리장성이나 고궁 등 전통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차 공장과 로봇 기업, 드론 배송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이른바 '과학기술 관광(科技游)'이 새로운 중국 관광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자동차 공장을 찾아 자동화 조립라인을 둘러보거나 완전자율 주행 로보택시를 체험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생활 응용을 체험하는 테마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공원에서 드론이 음식물을 배송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등 중국의 첨단 기술과 산업 현장 자체가 관광 목적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찾은 외국인은 229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1781만5000명으로 전체의 77.7%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30.6%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여행 수요가 세분화하면서 과학기술 관광이라는 새로운 시장도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고객층은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 등 기술업계 종사자부터 중국의 기술 발전을 소셜미디어로 접한 일반 관광객, 기업인과 투자자, MBA·경영대학원 연수생까지 다양하다. 기업이나 업종별 협회가 중국의 스타트업과 첨단 기술기업을 둘러보기 위해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일정과 숙박·식사 수준에 따라 1인당 비용은 수백 달러에서 4000~5000달러에 이른다.

특히 기업 연수나 MBA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기업 방문이 일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산업 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의 한 단체 관광단은 농약 살포용 드론 업체를 직접 방문했고, 미국 출신 은퇴 엔지니어들은 선전의 화창베이 전자상가와 오픈소스 하드웨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둘러봤다.
선전에서 과학기술 맞춤형 관광을 부업으로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분야로 자율주행차를 꼽았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배송, 신에너지차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강점은 전기차와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 저고도 경제 등 첨단 산업이 특정 지역에 집적돼 있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중국 관광업계에서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제조업과 첨단기술 산업 현장을 체험하는 '산업+관광' 상품이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시장의 새로운 성장 분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