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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원 부관장 "리움미술관 정체성은 현대와 고미술이 함께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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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2021년 9월1일부터 업무 시작
2023년 호암·리움미술관 전시 기획 업무
리움미술관, 현대미술서 중요 작가 전시 매해 개최
리움·호암 전시 운영 통합…"하나의 미술관 두개의 장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오면 보여주고 싶은 미술관 중 하나가 리움미술관이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사립미술관으로 국보급 고미술과 현대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가 설계한 건물도 볼거리로 통한다.

최근 리움미술관은 '미술계의 악동'이라고 불리는 화제의 미술가, 한국에서는 '바나나 작가'로도 알려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을 선보이며 대박을 터뜨렸다. 대중적이면서도 우리 현대사에 일침을 날리는 카텔란의 풍자가 엿보이는 유쾌한 작품은 하루에만 약 2000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 [사진=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의 '대박 전시'를 기획한 인물이 리움미술관 학예실장 겸 부관장인 김성원이다. 파리에서 불문학과 미술사학 미술관학을 전공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문화역서울284 예술감독과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아트선재센터 학예실장을 지내고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교수로도 활동 중인 그가 리움미술관 부관장 자리를 받은 것은 2021년 10월8일 리움미술관 재개관 한 달 전인 9월1일이다.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을 찾을 수 있는 2023년의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이다.

최근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성원 부관장은 1990년대부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술 작가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념 미술을 만든 마르셀 뒤샹처럼 미술의 영역을 확장하거나 미술사에서 중요한 모멘텀을 만든 작가들이될 전망이다.

김성원 부관장은 "1990년대 현대 미술을 주도해온 작가들이 있다. 마르셀 뒤샹은 20세기 초 미술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이런 순간은 10년에 한번씩 나타날 수 없고, 100년 뒤 꼭 나타난다는 보장도 없다. 이런 작가들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작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그가 파리에 머물던 시절 그의 작업을 인상깊게 봤고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성장한 결과물을 보면서 리움에서 꼭 전시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리움미술관의 로비와 M2 전시장에서 조각, 설치, 벽화와 사진 등 총 38의 작품이 전시된 마우리치오 카텔란전 [사진=뉴스핌DB]

"30년 전 현대미술을 주도한 미술작가들이 현재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리드한 주 세력이에요. 마우리치오도 그 중 하나였죠. 제가 1990년대 파리에 있을 때 그의 작업을 봤는데,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그 기대에 실망을 주지 않고 현재까지도 작업을 잘 이어오고 있었어요. 함께 작업할 기회가 없었는데 리움에 오면서 우리 시대 중요한 작가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 마우리치오가 떠올랐죠. 대중이 그의 작품을 흥미롭게 느낄 거라 생각했어요. 마우리치오는 개념미술작가이면서 구상 조각으로 조각의 전통성을 끌어내는 작가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순간 구상조각의 전통이 끊겼어요. 굉장히 올드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에서 전통 조각이 소외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현대미술과 새롭게 연결시킬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김성원 부관장은 마우리치오 카텔란을 통해 한국미술에서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예술 형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구상조각의 형식으로 개념 미술을 알려줄 수 있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미술 언어로 이야기하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이야기해야 한다. 카텔란은 그중에서도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와 불안감을 건드린다. 때로는 파렴치하게 때로는 악동스럽기도 하다.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내면 부담스러울 법한데, 마우리치오는 관람객과 적당한 줄다리기를 한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이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도록 하는 힘이 있다. 누군가는 그의 작품이 금찍하고 비극적이라고도 한다. 마우리치오는 이렇게 말한다. '내 작업이 도발적이야? 현실은 내 말보다 더 도발적이다.'라고.

"가장 좋은 작업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이에요. 작가가 주는 정답은 필요가 없죠. 작가는 많은 해석이 가능하게 제안한 것일 뿐이죠. 카텔란은 '내 불안으로 이런 것을 만들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너라면 어떻게 하겠어?'라고 질문을 던져요. 예를 들어 9개의 대리석 조각을 엮은 '모두'라는 작품은 구체적으로 묘사된 신체 부위는 없지만 천으로 덮은 시신이라는 점은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작품은 '죽음'이라는 개념에서 시작한 것이고 어느 나라 어느 도시의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이죠. 이 전시를 1월에 하게 됐는데 전해 11월에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고, 1년이 넘도록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죠. 예측할 수 없는 죽음이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어요. 앞으로 리움은 카텔란처럼 199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작가를 1명씩 초청해 진지하게 풀어볼 예정입니다. 전시는 물론이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요."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 [사진=삼성문화재단]

삼성문화재단 아래 리움미술관의 전신인 호암미술관도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5월18일 김환기의 미술 세계 전반을 꿰뚫어 보는 전시 '한 점 하늘 김환기(a dot a sky kim whanki)'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고미술 전시로 특화된 호암미술관은 김환기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을 아우를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부관장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은 전시를 기획했고 김환기가 적격의 인물로 선정됐다. 김환기는 한국 근대미술사를 정립한 인물이자 미술 시장에서도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미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에게도 익숙하기 때문이다.

"김환기는 고미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현대미술 작가도 아니에요. 근대미술 작가죠. 근대 미술 전시를 호암미술관에서 개최하게 된 거예요.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전시를 하려면 김환기 작품이 해내줄 거라 생각했어요. 1982년 호암미술관이 고미술 컬렉션으로 문을 열면서 고미술로 특화된 미술관으로 비쳐졌지만, 고미술품이 국가에 기증됐고, 노후된 건물을 리노베이션하고 그간 수장고였던 1, 2층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저변확대를 위한 전시 기획이 시작됐습니다. 에버랜드는 가고 호암미술관은 오지 않고, 호암미술관의 전통정원인 희원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그들이 보고 싶은 전시를 구성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현대적인 시선에서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호암미술관 전통정원인 희원 2023.06.07 89hklee@newspim.com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은 전시의 정체성을 나누지 않고, 전시 프로그램을 통합해 두 장소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이는 이서현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의 결정이다. 고미술과 현대미술의 레거시를 지키면서 미래지향적인 미술관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방향에서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을 동일한 수준의 국제적인 기관으로 평가될 모습도 기다린다. 그러면서 김성원 부관장은 "리움미술관이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호암과 리움 두 장소에서 전시가 펼쳐진다. 그래서 '하나의 미술관, 두개의 장소'로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움미술관의 정체성이 고미술과 현대미술이 함께하는 것이기에 동일한 프로그램을 리움과 호암에서 선보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호암미술관의 전시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미술관의 몸체는 컬렉션이고, 미술관의 정체성은 컬렉션으로 만들어집니다. 리움과 호암의 정체성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이 함께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더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고미술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시들이 호암미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리움미술관에 비해 지리적 여건이 아쉬워도 용인까지 찾아와야 하는 이유를 호암미술관의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마련 중입니다. 희원을 보러와도 좋습니다. 희원을 보고 전시도 보시고, 전시 보러 와서 희원서 쉬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러면서 관람객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 좋겠어요."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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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코 2-1로 꺾고 첫 승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복병 체코를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0 승리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멕시코(승점 3)에 골득실 차에 밀린 A조 2위에 자리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홍 감독은 그간 평가전에서 활용했던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주장 손흥민(LAFC)이 나섰고, 2선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맡았고,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이기혁(강원)-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도쿄)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은 평균 신장 188cm를 내세운 체코의 압박에 공격 전개를 원활히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한국이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슈팅의 기점 역할을 했고,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직접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5분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수비 왼쪽 지역에서 이기혁의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체코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에게 슈팅 기회가 연결됐지만, 김민재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체코는 장신 선수들을 활용해 공중볼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은 빠른 전환과 측면 공략으로 맞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슈팅 기회 세 차례를 연거푸 잡으며 상대를 흔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반 슈팅 숫자는 8-2로 한국이 압도 했다. 후반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은 채 전개됐다. 후반 4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잘 돌아서서 낮고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에 이재성이 쇄도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체코 수비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몸에 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13분, 끝내 상대 세트피스를 막지 못하고 먼저 실점했다. 오른쪽 지역에서 길게 날아온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홍 감독은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전개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한 번 접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태석을 불러들이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32분 체코가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오현규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34분 홍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백승호가 오른쪽 넓은 지역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공을 건넸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오현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지체 없이 원 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들어가며 한국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원에서 활약한 황인범과 백승호를 불러들이고, 박진섭(저장)과 김진규(전북)를 투입해 경기를 지켰다. 이후 체코는 높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 수비가 잘 막았다. 수문장 김승규가 결정적인 세이브 2차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6-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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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윤석열 징역 30년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12일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어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각각 징역 30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무인기 작전 수행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재판부 "계엄 명분 위해 北 도발 유도"…일반이적·직권남용 유죄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과 법적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국가 비상상황을 조성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이른바 '심리전' 형태의 무인기 투입 작전을 통해 북한을 자극하고 군사적 도발을 유도하려 했으며,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실제 작전이 실행됐다고 봤다. 또 "이 사건 작전은 북한을 자극하고 도발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군사적 충돌에 따른 국민과 군의 인명·재산 피해 위험을 발생시켰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군사력을 국가안전보장이나 국토방위와 무관한 사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불필요한 군사력 소모를 초래하고 국가의 군사상 이익을 해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작전 지시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군인에 대한 일반적 지휘권을 가진 피고인들이 위법한 작전을 수행하게 했다"라며 "직권을 남용해 순차적인 지시를 통해 군인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2026.06.12 pmk1459@newspim.com ◆ 재판부 "계엄 위해 北 도발 유도" vs 尹 측 "군사 대응을 범죄로 규정"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 등이 일부러 국가 비상사태를 만들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일반이적 범행의 본질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군사작전이라는 외형을 만들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이 국군통수권과 계엄선포권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믿고 이 사건 작전을 승인했다"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비상계엄 상황 조성을 위해 작전을 주도적으로 계획·지시했고, 작전 실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항을 다룬다는 이유로 그동안 공판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 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책임과 평가는 결국 역사의 엄정한 심판 앞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 김 전 사령관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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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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