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속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5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CI. [사진=SK온] |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SK이노베이션, SK온, 신규 재무적 투자자(FI) 간 계약이다. SK온은 ENGZ·JPT·Wert 등 싱가포르 기반 FI로부터 4억달러(약 5300억원)를 투자 받을 예정이다. 해당 FI는 MBK컨소시엄의 일원으로 SK온 투자에 합류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SK온은 최대 4조97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넘어선 규모다.
앞서 SK온은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 1조2000억원 ▲SK이노베이션 2조원 ▲MBK컨소시엄 8억달러(약 1조500억원) ▲SNB캐피탈 1억4400만달러(약 1900억원) 한도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유로본드 1조2000억원과 차입금 2조원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확보한 금액은 최댜 8조17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은 프리IPO를 비롯한 여러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 중"이라며 "앞으로도 재무구조를 보다 견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