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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홍수‧폭염에 회복력 강한 '안심도시 광주' 만든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12일 18:05

최종수정 : 2023년06월12일 18:05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12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일상화되고 있는 다양한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뭄‧홍수‧폭염 안심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중회의실에서 "가뭄·홍수·폭염은 광주의 대표적인 기후재난이다"며 "지난 1년 시민들과 함께 가뭄을 극복했던 경험을 키워 일상이 된 복잡·다양·대형화 된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회복력이 강한 안심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가뭄·홍수·폭염 등 3대 기후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 회복탄력성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뭄‧홍수‧폭염 안심도시 광주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3.06.12 ej7648@newspim.com

강 시장은 가뭄 대책으로 물길 연결(워터그리드)로 '동복댐 하나 더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제한급수 위기에 따른 가뭄 대응 구축한 5만t 영산강 비상급수체계를 43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10만t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강변여과수 10만t 개발, 농업‧생활용수 연계 11만t 등 하루 약 30만t 이상의 대체수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긴급누수탐사 30억원, 노후상수관 정비 997억원, 블록시스템 356억원 등상수도 현대화사업을 2026년까지 집중 추진, 현재 5.7%인 수돗물 누수율을 2026년까지 2.5% 미만으로 낮춘다.

홍수 대책으로는 지방하천, 상습침수지역 등 홍수취약지구 12개소를 선제적으로 정비한다.

우산지구, 문흥성당, 북구청 사거리, 신안교 일원 등 상습 침수지역 4곳에는 2028년까지 769억원을 투입해 우수 저류 시설을 설치한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뭄?홍수?폭염 안심도시 광주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3.06.12 ej7648@newspim.com

노후 하수 관리 중점 관리지역인 서방천 배수구역, 용봉 나들목(IC)·공구의 거리에는 2026년까지 399억원을 투입해 빗물 펌프장 등 침수 예방 시설을 설치한다.

폭염 대책으로는 열섬완화지역 10개소를 발굴,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취약계층 중심의 폭염 대응을 넘어 도시의 열을 낮추는 근본 대책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폭염취약지역을 분석해 도심 쿨스팟 및 바람길 5개소, 시원한 도시사업(가칭) 5개소 등 총 10곳을 선정, '기후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권과 시민들의 건강권은 어떠한 가치보다 최우선이어야하는 도시의 기준이자,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행동해야 하는 가치다"며 "최근 나주·담양·장성·함평·화순 등 5개 시군에 기후환경회의를 제안했다. 행정경계 중심이 아닌 생활권 중심으로 가뭄·홍수·폭염을 대응해 나가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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