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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세이기너는 달랐다... 서현민에 3대0 무난한 데뷔전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00:50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08:2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는 달랐다. 2023~2024시즌 PBA에 전격 합류한 세이기너는 2점제에 익숙한 듯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폭발적인 득점으로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고비마다 터뜨린 뱅크샷 6개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호된 신고식을 치른 다니엘 산체스와 다른 모습이었다.

14일 PBA 128강 2일차 경기에서 서현민에 3대0으로 물리치고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세이기너. [사진 = 세이기너 SNS]

세미 세이기너는 14일 오후 11시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프로당구(PBA) 128강 2일차 경기에서 서현민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치고 64강에 올랐다.

1세트 초반 세이기너 역시 테이블 적응에 애를 먹는 듯 공타가 많았다. 큐스쿨을 통해 올라온 서현민은 난조를 보이며 10이닝까지 1점에 그쳤다. 점차 감을 잡아간 세이기너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12이닝 만에 15-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두 선수 모두 폭발적인 득점 없이 접전을 펼쳤다. 11-10으로 앞선 10이닝에서 세이기너가 뱅크샷 2개를 터뜨리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벼랑에 몰린 서현민이 3세트 5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쳐 8-6으로 앞서나갔다. 7이닝에서 세이기너가 하이런 5점으로 반격 12-11로 역전했다. 8이닝에서 서현민이 공타로 물러나자 세이기너가 3연속 득점으로 3세트마저 가져왔다.

세계랭킹 10위 세이기너는 빼어난 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미스터 매직', '술탄', '튀르키예 프린스' 등 숱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튀르키예의 당구 영웅이다. 1994년 3쿠션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2021년 우승까지 통산 7회 우승, 7회 준우승에 올랐다. 2003년에는 세계3쿠션선수권 제패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팀 3쿠션선수권에서 튀르키예를 3년 연속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3쿠션뿐 아니라 예술구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세이기너는 대회 참가를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유쾌한 언행과 익살스러운 쇼맨십으로 많은 한국팬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간에 펼쳐진 128강전에서 '리틀 쿠드롱' 조재호는 127번 시드 구자복과 예상밖 접전끝에 세트스코어 2대2 동점을 이룬 뒤 승부치기에서 2-0으로 이겨 힘겹게 64강에 합류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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