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하우스토리' 남광토건, 미분양·원가율 상승에 재무구조 부실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6월16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8: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전남 장성에 이어 올해 오산 민간분양도 미분양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37% 감소...부채비율은 상승
매츌원가율 96% 달해 재무구조 단기 개선 '난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사용하는 남광토건이 미분양 확산과 원가율 상승에 재무구조 부실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진행한 중소형 규모의 민간분양에서 고전하고 있다. 관급 공공공사의 매출 비중이 큰 상황이지만 민간분양 성과가 부진하면 미청구공사가 늘어 현금유동성 악화로 이어진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단기간에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 미분양, 원가율 악화에 재무구조 흔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인 남광토건이 미분양, 원가율 상승,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장기적 실적 부진에 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청약을 시작한 경기도 오산시 궐동 '오산세교 하우스토리 더센트럴'은 192가구 모집에 6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0.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낮으면 청약 당첨자라도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분양가구의 상당수가 미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작년 분양한 경기 의정부 ′가능역 하우스토리 리버블리스′, 인천 ′부평 하우스토리 어반그린′ 등도 큰 흥행을 기록하지 못했다.

시공사가 도급계약으로 공사를 진행해도 청약률이 부진해 계약금, 중도금이 유입되지 않으면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잠재적 부실로 구분되는 미청구공사가 증가하고 공사비 마련을 위해 차입금이 늘어나게 된다. 고금리에 이자부담도 커지는 셈이다.

시멘트, 철근 등 원자잿값 상승으로 매출 원가율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 원가율은 95.9%다. 1000억원짜리 공사계약에 원가를 제외하고 손에 쥐는 매출총이익이 41억원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서 인건비, 마케팅비용 등 판매 및 관리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산출된다. 대형 건설사와 달리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96%에 달하는 원가율 구조에서는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영향으로 작년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동기(208억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 불과해 연간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건설업황 부진에 실적악화 장기화 불가피

주택경기 침체로 재무구조 악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남광토건은 연간 1~2곳의 민간분양 사업에 나서고 있다. 공급하는 아파트 대부분이 지방 사업장이다. 최근 지역별 차별화가 극심해 청약시장에서 수도권은 선방하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이 확산하고 있다. 실수요가 부족한 데다 집값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투자수요도 유입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규 사업에서 미분양이 더 쌓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도 악화다. 작년 4분기 8.2배이던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1분기 2.2배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5%에서 0.7%로 대폭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47%로 전년(212%) 대비 35%p(포인트) 상승했다. 재무구조를 보면 사실상 영업손실에 빠질 수 있는 길목에 서 있는 셈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고 원가율 관리에 취약한 중견 건설사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남광토건은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데다 미청구공사, 유동부채는 늘어 단기간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