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무협약...당진·보령에 5000억원 수소도시 조성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수소 가스터빈 시험연구센터' 유치에 본격 나선다.
도는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주) 사장, 전경문 에스케이이엔에스(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19일 수소 가스터빈 시험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충남도] 2023.06.19 gyun507@newspim.com |
시험연구센터 유치와 수소 가스터빈 시험연구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및 수소 가스터빈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소 가스터빈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가스터빈을 개조해 수소를 섞어 연료로 발전하는 방식이다.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소 발전으로 가는 전 단계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앞서 정부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국정과제에 반영했으며 5대 핵심분야에 수소터빈을 선정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빠른 시일 내 수소 가스터빈 시험연구센터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도는 공모 전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유치에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보령시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사업과 연계해 수소 가스터빈 시험연구센터 유치를 추진 중이다.
유치에 성공하면 전세계 4번째(국내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 시험평가 설비 확보와 가스터빈 수소연료 전환 연구개발, 기존 발전사 가스터빈 성능개선, 각종 부품제작 및 수소터빈 신뢰성 평가를 위한 종합 시험평가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낸 수소 가스터빈의 힘찬 가동은 우리도 탄소중립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당진과 보령에 5000억원 규모의 수소도시를 조성해 국내외 굴지의 기업과 수소생산 시설도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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