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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방중 中 평가 "미중관계 악화 막았지만, 개선까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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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18일과 19일 이틀간의 방중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미중관계의 악화를 막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양국관계가 개선될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평가를 내렸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과 8시간여에 걸친 회담을 진행한데 이어, 19일에는 왕이(王毅) 외교담당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부총리급)과 회담했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35분여간 대화를 나눴다. 1박2일의 기간동안에 중국 외교라인 1인자와 2인자를 모두 접견했으며, 시 주석 면담까지 이뤄졌다.

이로써 미중간에 공식적인 외교소통이 복원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친강 외교부장의 방미가 원칙적으로 정해졌다. 향후 친 부장이 방미하면 외교장관급 소통은 완전히 복구됐다고 볼 수 있다.

외교장관급 채널 복구는 다른 분야 고위급의 소통으로 확대되며, 향후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벌써부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방중이 거론되고 있다. 때문에 블링컨 방중은 성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방중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닌다.

왕후이야오(王輝耀) 중국국제화센터 회장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양국 간 더 많은 양자 상호 작용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올해 하반기 긴장을 완화하는 안정화 시기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블링컨 방중이 미중갈등 악화를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타오(楊濤) 중국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국장)은 19일 저녁 블링컨 방중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방중기간에 적극적인 공감대와 성과를 거뒀으며, 가장 중요한 성과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의제로 복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은 경쟁을 관리하고 열린 소통선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로써 양국은 최소한 갈등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모멘텀이 생긴 셈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0일 논평기사에서 "19일 시주석과 블링컨의 회견 소식은 미중갈등 완화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졌으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덜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환구시보는 "이번 방문으로 미중관계는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성공적인 방문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중국 매체들은 블링컨 방중을 긍정평가하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미중 양국이 관계악화를 막는데 합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섣불리 관계개선까지를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

실제 블링컨 방중기간에 양국은 고위급 교류확대에는 동의했으나, 군통신 복원을 이뤄내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고율관세, 기술압박, 군사적 포위 등의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 쉽사리 결론이 날 수 없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전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환구시보는 "블링컨 장관이 미국에 귀국해 양국관계를 안정시킬 모멘텀을 만들어내기를 바란다"라며 "다시는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또한 중국 여론에 일정부분 영향력을 지닌 블로거인 후시진(胡錫進) 전 환구시보 총편집장은 "양국관계가 악화를 막고 일정정도 회복할지는 지켜볼 일"이라면서 "중국인들은 비현실적인 환상을 품지 말고,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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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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