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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번진 곰표vs대표밀맥주, 편의점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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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 곰표밀맥주, 21일 편의점 발주 개시
'CU PB' 태생적 한계에...대표 제로 등 후속제품 준비
베꼈다vs 거짓말...대한제분-세븐브로이 강대강 대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한제분이 새 협력사인 제주맥주와 함께 만든 '곰표밀맥주 시즌2'제품이 이르면 오는 21일 CU를 제외한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 출시된다. 한때 협력관계였던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각각 주력 제품인 곰표밀맥주와 대표밀맥주가 편의점에서 정면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오는 21일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3사에서 '곰표밀맥주 시즌2' 제품 발주를 시작한다. 곰표밀맥주 시즌2는 세븐브로이와의 협력을 종료한 뒤 새 파트너인 제주맥주와 함께 만든 제품이다. 다음날인 22일부터는 CU를 제외한 전국 편의점 매장에서 새로운 곰표밀맥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왼쪽부터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가 협업해 만든 곰표밀맥주, 세븐브로이가 새로 공개한 대표밀맥주 패키지. [사진=세븐브로이]

기존 대한제분의 협력사였던 세븐브로이는 계약 종료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원조 곰표밀맥주 상표를 '대표밀맥주' 바꿔 판매하고 있다. 1세대 수제맥주의 흥행을 이끈 곰표밀맥주는 2020년 편의점 CU와 세븐브로이, 대한제분 등 3자 합작으로 기획한 콜라보 맥주다. 수제맥주 돌풍을 일으키며 누적 5800만개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이다. 그런데 올 초 대한제분이 세븐브로이에 계약 종료를 통보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최종 파행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

대한제분의 새 곰표밀맥주가 편의점 채널에 출시되는 만큼 '곰표'와 '대표' 상표를 앞세운 수제맥주 전쟁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사실상 소비자를 상대로 한 새 곰표밀맥주(대한제분)와 대표밀맥주(세븐브로이) 간 점유율 경쟁은 세븐브로이에 불리한 싸움이다. 원조 곰표밀맥주인 세븐브로이의 '대표밀맥주'의 편의점 판매처는 CU가 유일하다. 해당 제품이 편의점 CU의 PB상품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PB상품으로 시작한 제품의 태생적 한계로 판매처 확장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대한제분의 곰표밀맥주는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CU를 제외한 주요 편의점 3사에 제품을 납품한다. 세븐브로이의 대표밀맥주 대비 훨씬 넓은 판매채널을 보유한 셈이다. 국내 전체 편의점 점포 수는 지난해 기준 약 5만여개 가량이다. 이 중 CU의 점포 수는 약 1만7000여개다. CU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운데 매장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이지만 전체 점포에 비하면 약 34% 비중에 그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세븐브로이가 대한제분의 새 곰표밀맥주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공정위에 제소하는 등 공격 태세를 강화한 것이 자사 대표밀맥주의 판매채널상 한계 등 불리한 위치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세븐브로이는 '대표'를 주력브랜드로 내세워 편의점 채널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표밀맥주를 포함해 대표하이볼, 대표골든에일, 대표로제에일, 대표제로논알콜 등 총 5가지 시리즈를 구성하고 나머지 제품을 오는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표밀맥주 외 4개 제품은 PB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CU 외 편의점 채널 입점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대표하이볼을 시작으로 골든에일, 제로논알콜, 로제 등 대표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제품 개발은 모두 완료했고 성분 검사 등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의 진흙탕 싸움도 계속될 예정이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15일 대한제분이 새로 출시하는 곰표밀맥주 시즌2가 세븐브로이의 레시피를 베껴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한제분이 세븐브로이의 기술을 경쟁사인 제주맥주에 전달해 사업 활동을 방해했고 자사의 수출 사업도 탈취했다는 주장이다. 관련해 세븐브로이는 지난달 법원에 곰표밀맥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이달 대한제분을 기술탈취 등의 사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세븐브로이 측 직원들의 대한제분의 곰표밀맥주 시즌 2 제품을 사전 입수해 살펴본 결과 맛과 성분 등이 기존 대표밀맥주와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맞서 대한제분은 세븐브로이의 기술탈취 의혹에 정면 반박하며 법적 조치 등을 경고하고 나선 상태다. 대한제분은 최근 "재출시되는 곰표밀맥주는 새로운 파트너사의 독자적 레시피로 생산되는 제품"이라며 "레시피가 기존과 동일하다는 (세븐브로이의) 주장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당사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등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검토를 거쳐 응당한 조치를 하겠다"며 세븐브로이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양사의 이같은 갈등은 강대강 대치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세븐브로이는 이날 추가 입장문을 내고 "(곰표밀맥주 시즌2) 제품 출시 직전에 돌연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사 계약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는 9월 말까지 '곰표밀맥주'를 판매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가처분 신청이다"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곰표밀맥주 시즌2 제품은 대표밀맥주와 동일한 '벨기에 세종 효모'를 사용하고 있다"며 "레시피 도용은 공정위와 소비자 선택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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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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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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