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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월말·분기말 리밸런싱 속 혼조...월그린스·로즈타운모터스↓ VS 알리바바·테슬라↑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22:29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00:3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다. 월말과 분기 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앞으로 나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경제 지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51.50포인트(0.35%) 오른 1만4908.25, E-미니 S&P500선물은 7.00포인트(0.16%) 상승한 4376.75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18.00포인트(0.06%) 하락한 3만3952.00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테슬라(종목명:TSLA),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메타(META) 등 전날 지수 하락을 견인했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테슬라가 6%가량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알파벳 및 메타도 모두 3% 넘게 빠졌다.

이번 주 마지막 날 30일은 올해 2분기와 상반기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2분기 들어 지금까지 나스닥은 9% 올랐으며, 40년 만에 최고의 반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5%, 1% 이상 오르며 분기를 마감할 전망이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리차드 헌터는 마켓워치에 "분기·반기말을 며칠 앞두고 (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 메가캡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만큼 관련 리밸런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츠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분기 내내 계속된 추세가 막바지에 반전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며 전날 소형주가 호조를 보이고 나스닥이 저조했던 것은 분기 말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효과를 반영한 것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날 소형주 중심 러셀2000 지수는 0.09%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연내 금리 인하를 기대해왔던 시장은 이제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여타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소화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리서치 노트에서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며, 기업 실적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크 다우딩은 블룸버그 통신에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주기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더 심각한 경기 침체 없이 경제가 상대적으로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은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정책 관련 패널 토론에 참석하며, 29일에는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주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터라 이번 주 어떤 기조의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더불어 주 후반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와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을 대폭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구재 수주가 0.9% 감소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 전문가 전망도 대폭 웃도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뺀 내구재 주문도 0.6% 늘며, 전망치(0.0%)를 상회했다. 기업들의 향후 투자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 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신규 주문도 0.7%로 월가 예상치 0.1%보다 높았다.

산업생산이나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내구재 주문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건 미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고하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이날 개장 후에는 미국의 주택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5월 신규주택 판매, 6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신뢰자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의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의 주가가 9%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비드 백신 및 테스트 수요 감소 등으로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순익을 보고한 여파다. 이날 회사는 연간 순익 전망치도 종전보다 낮췄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RIDE)는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과의 파트너십 결렬 이후 파산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개장 전 주가가 60% 넘게 급락 중이. 로즈타운 모터스는 폭스콘이 로즈타운에 최대 1억7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파산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도 개장 전 주가가 0.8% 하락 중이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반면 알리바바(BABA), 제이디닷컴(JD) 등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1~3% 대 상승 중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이날 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며 2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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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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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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