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는 3000억원 규모의 국내 ES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ABCP는 유동화전문회사(SPC)가 매출채권이나 회사채 등의 자산을 담보로 설정해 발행하는 기업어음을 말한다. 이번 ABCP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KB국민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3년간 3개월 단위로 롤오버되며 3년 후 최종 상환되는 구조다.
롯데카드는 2021년 글로벌 ESG 인증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적격성 인증을 받은 'ESG 프레임워크'를 기초로 이번 ABCP를 소셜본드로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저소득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2020년부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누적 발행액은 1조3240억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국내 시중은행과 우수한 신용도를 가진 신용카드 자산을 기초로 한 사모 ABCP 발행에 성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이번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 투자자 대상 자산유동화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롯데카드] 2023.06.29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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