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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KIND 사장 "해외 투자개발 시장 더 커진다...금융·인재 필요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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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KIND 사장 인터뷰
"PPP 생태계 조성, PPP 사관학교 역할 맡을것"
"초장대 교량, 초장대 터널 등 국내 기술력 세계 최고"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긴 이름의 우리 공사는 고부가가치를 위한 해외투자개발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교부터 건설 수주 업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맡는 우리 공사 직원들은 말 그대로 '건설 외교관'이라 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21년 2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의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2023.07.04 pangbin@newspim.com

해외 건설시장에서 투자개발형 사업 발주가 늘어나면서 우리 기업들도 PPP(민관합작투자사업)을 통해 해외 투자개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국이나 터키와 같은 후발주자에 비해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개발사업을 총괄 지원하고 있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역할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금융지원과 인력양성 문제가 공사의 최대 책무라는 진단이다. 이같은 PPP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조직확대와 자본금 추가 확보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지난 5일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서울 여의도 공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해외건설 인력양성과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본금을 확보해야하고 공사 규모도 지금도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을 비롯해 그같은 노력을 제일 먼저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IND는 국내기업의 해외 건설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설립 9개월만인 2019년 1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며 위상을 높였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이나 터키 등 EPC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해외수주 실적이 떨어지자 자금을 동원해 투자개발형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정부 판단에 따라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진출할 때 KIND가 발굴하는 단계부터 운영하는 과정까지 전과정에 걸쳐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강훈 사장은 한국도로공사 임원 출신이다. 도공에 재직할 때도 해외투자 업무를 주로 '해외통'이다. 특히 도로공사의 주요 사업 분야인 고속도로, 터널, 교량의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인재다. 그런 그가 사장에 재임하면서 KIND의 역할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도로가 제 '전공'이겠지만 KIND의 역할은 도로 뿐만 아니라 플랜트를 비롯해 우리 건설업계가 취급할 수 있는 모든 공종을 맡고 있습니다. 사장인 제 자신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은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첨볌이자 개척자인 만큼 업계에 앞서 현지 시장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이 사장은 무엇보다 해외건설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건설외교관' 업무를 하는 만큼 질높은 인재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업무 수행과정에서 그들의 능력을 120% 끌어내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 해외건설 강국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란 게 이 사장의 이야기다. 

◆ 5천억 수준 공사 자본금 2조원으로 늘려야...해촉법 개정 절실

KIND의 역할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회사 역량 증대라고 이 사장은 말했다. 지난 5년간 해외건설 투자개발 시장은 확대됐다. 그럼에도 현재 KIND의 자본금 한도는 5000억원이다. 이를 2조원까지 늘리기 위한 해외건설촉진법(해촉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이다. 정부의 해외수주 목표는 높지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이강훈 사장은 "직접투자를 많이 하기 위해선 자본금이 필요한데 현재 5000억원 가운데 4436억원을 납입 받았다"면서 "결국 직접 투자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5000억원은 적기 때문에 늘려가고 한편으론 자산 인수도 같이 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목적은 새롭게 개발하고 건설하는데 투자를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인력 역시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KIND 정규직은 70여명에 불과하다. KIND는 보통 직원과 다르다. 일반적인 EPC사업에선 수주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PPP의 경우 그 나라의 외교적 부분부터 국토계획, 도시계획 전반을 이해해야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건설 외교관'을 양성하는 게 KIND인 셈이다. 

PPP 사관학교로서의 KIND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사장는 "아직 인원이 많이 적지만 이들이 사업을 발굴하는 단계부터 투자하고 유지관리 등 운영하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른 민간분야나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단계를 경험한다"면서 "이 때문에 노하우와 역량을 많이 키우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직원을 충원하는 노력을 통해 PPP 사관학교 기능을 하려고 한다"면서 "KIND에서 숱한 사업 경험을 갖춰 직원들이 각 기업이나 공사와 같은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투자개발형 인재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5년간 6천억원 직접투자 1조원 간접투자...70개 사업 검토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2023.07.04 pangbin@newspim.com

지난 5년간 12개국 20개 프로젝트에 4억80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직접 투자했고 PIS정책펀드를 통해 15개 국가에 1조원 규모를 간접투자 했다. 이 외에도 사업 발굴단계에 정부 예산으로 60여개 가까운 타당성 조사와 70여개 사업 검토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화학플랜트 공장 초도 생산 등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미국, 영국, 중동, 칠레, 동아시아 등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인도네시아의 누산타라 신행정수도 이전,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등을 검토하면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다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특성이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투자개발형 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있어서 일부 글로벌한 기업들 위주로만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과 사업하는걸 홍보도 하고 PPP 가이드라인같은 책자도 만들어 안내하는 등 PPP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스크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협력하면서 생태계를 건전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라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스스로 사업을 개발·발굴하는 능력도 키워가고 사업의 영역 자체를 선진화하고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세계 유수 건설사 속에서도 국내 건설사들의 기술 경쟁력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투자개발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먼저 제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초고층 빌딩, 초장대 교량, 초장대 터널 등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면서 "우리기업들이 투자개발형을 할 수 있는 능력들을 더 갖춰 선진국이나 개도국에 제안을 하는 형태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일본도 한창 건설할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유지관리로 넘어갔다"면서 "한국도 이제 조금씩 (건설이)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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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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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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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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