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그냥 듣기만 하라?...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기자간담회 일방소통 '논란'

기사입력 : 2023년07월05일 17:41

최종수정 : 2023년07월05일 17:42

1주년 기자간담회서 기자 소통 부족...'간담회' 취지 무색
교육감, 언론 스킨십 소극적 지적도..."건설적 소통 보완할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있다. 소통이 우선돼야하는 간담회 취지에 맞지 않는 대전시교육청의 일방적인 정책 발표에 가까웠다는 지적이다.

5일 대전시교육청은 설동호 교육감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현장에는 기자와 교육청 직원 등 70여명들이 몰려 3선 교육감 추진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5일 진행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은 설동호 교육감이 1년간 성과와 추진 정책을 기자들에게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3.07.05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설 교육감은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정책을 설명했다. 현장에는 11페이지가 넘는 관련 보도자료가 뿌려졌으며 설 교육감은 해당 자료를 읽으며 정책 설명을 이어갔다.

문제는 너무 많은 시간이 설 교육감의 정책 설명에 할애가 되면서 정작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설 교육감은 11페이지 중 9페이지에 이르는 자료를 약 30분 간 읽기 바빴다. 나머지 20분 동안 기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됐지만,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든 10여명의 기자 중 실제 질문에 '성공'한 기자 수는 6명에 불과했다. 그 마저도 <뉴스핌> 등 2명의 기자가 진행 순서에 반발해 마이크 없이 질문을 던진 것이다.

현장에서는 불만이 속출했다. 당초부터 '간담회'로 콘셉트를 잡았다면 설 교육감의 교육 철학이나 교육 정책 등을 충분히 이야기 할수 있도록 해야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할 거면 뭐하러 기자들을 부른건지 모르겠다"며 "기자와도 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시민들과는 어떻게 하려 하나"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기자는 "초선도 아니고 3선 교육감이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기자들과 소통하고 정책을 논의하고 진솔된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교육청 출입 기자들이 그간 제대로 된 정책 비판을 못한 것이 누적된 결과다. 보다 건설적인 비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5일 진행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은 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모인 기자들과 교육공무원들 모습. 2023.07.05 jongwon3454@newspim.com

한편 설동호 교육감이 평소에도 기자들과의 소통에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대전시교육청의 정책 발표나 브리핑에서 설 교육감이 다수 기자들 앞에 선 것은 지난해 3선 당선 직후 진행한 취임 기자간담회가 유일하다. 물론 각종 행사나 의회 본회의 등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들 행사가 기자나 시민이 교육감과 소통하기 어렵다.

설 교육감의 이러한 모습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자 브리핑과 도어스테핑 등을 시행하며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교육청 측은 오찬을 통해 부족한 기자 소통을 해소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차후에는 보다 탄력·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진행에 대해 항의하는 <뉴스핌>에 우창영 대전시교육청 공보관은 "공보관 부임 후 처음 진행하는 간담회다보니 진행이 다소 매끄럽지 못해 기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