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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다시 부는 '제3지대' 바람에 회의적인 정치권..."대권급 인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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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금태섭 창당·정의당 재창당 선언
민주 분당 가능성도…"유쾌한 결별 각오해야"
최경환·이준석 회동…"친박계 움직임 주시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오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최대 관심사는 '무당층'이다. 40%까지 치솟은 무당층을 흡수해야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당층을 잡기 위해 정치권 곳곳에서 '제3지대' 바람이 시작됐다. 현역 의원의 신당 창당부터 정의당의 재창당 선언, 반윤 연대 및 더불어민주당 분당 가능성까지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권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서서히 불기 시작한 제3지대 바람에도 정치권에서는 "대권후보급 간판 주자가 없다"며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좌)와 금태섭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2023.07.07 seo00@newspim.com

◆ 총선 앞두고 '제3지대' 바람 솔솔…양당 계파 문제도 '관건'

지난달 26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한국의희망'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제3지대 역할을 공식화했다. 양 의원은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앞세워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고 창당 목표를 내걸었다.

양 의원은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생활 정치'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장 먼저 창당 가능성을 거론했던 금태섭 전 의원은 '수도권 30석'을 목표로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금 전 의원은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기존 정치인보다 우리 정치에 새 시각, 활력을 제공할 젊은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는 9월 신당 창당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재창당을 추진 중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과 녹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 및 제3의 정치세력과의 통합과 연대를 모색해 '혁신 재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 대표는 "그분들(양향자·금태섭)의 신당 창당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그들이 살아온 궤적과 정당을 선택해온 과정을 보면 그분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합당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거대 양당 상황 또한 녹록치 못하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당내 계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이 대표적이다.

정가에선 둘의 만남을 두고 '반윤 연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최 전 부총리는 당시 자리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경우 이낙연 전 총리의 귀국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비명계 측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선을 치를 경우 참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친낙+비명'의 분당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비명계 대표 인사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2023.07.03 yunhui@newspim.com [사진 = 이기인 경기도의원 SNS]

◆ 제3지대 핵심은 '인물'…지지율 따라 분당 가능성↑

정계 관계자들은 제3지대 영향력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제까지 총선에서 제3지대가 성공했던 사례는 거의 없을 뿐 아니라, 현재 거론되는 신당 주자들 중 대권 주자 급의 인물이 없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국회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거대 양당이 분당을 해서 새로 창당되는 수준 정도는 돼야 총선에 영향이 있을 거다. 현재 (양향자·금태섭) 인물들로는 영향이 미미할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 또한 기자에게 "분당이나 창당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레퍼토리"라며 "하지만 인지도 높은 인물 없이 성공한 케이스는 없다. 양향자, 금태섭 두 세력이 합당을 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영향력 있는 정치인의 합류 없이 총선에서 역할을 하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가 물밑에서 움직이며 '반윤 연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인물'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는 총선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다. 그쪽 지역에서 지지세가 탄탄하지 않느냐. 예를 들면 무소속 친박연대 등의 형태로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 교수는 "지금의 무당층은 성격이 다르다. 과거 무당층은 참여형 무당층이었다. 양당 모두 싫지만 투표장은 가는 형태였다. 하지만 지금의 무당층은 아예 정치적으로 무관심한 형태다. 이 사람들을 흡수하려면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결국 인물이 필요하다. 유력 대권후보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친박 세력들, 특히 올드보이들의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다. 지금 거론되는 신당 주자들과는 다르다.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고 지지층이 두터운 올드보이들이 움직인다면 반윤 연대까진 아니더라도 영향력을 미칠 순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23.04.09 mironj19@newspim.com

이낙연 전 총리의 귀국과 함께 부상한 민주당 분당 시나리오에 대해선 정치권 분석이 다양했다.

친낙계로 분류되는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이상민 의원의 '유쾌한 결별' 발언을 두고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어떻게 결별이 유쾌하냐. 남녀 연애하는 거냐, 말도 안 된다"며 "민주당이 분당이니 유쾌한 결별이니 이런 얘기를 할 단계도 아니고 당이 그렇게 돌아가지도 않는다. 그런 면에서 분당 운운은 충격"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한 친낙계 중진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 행보를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당 이야기는 아직 이르다. 이낙연 대표께서도 그런 언급은 전혀 없으셨다.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건 불가능하다. 추석 전에 자진 퇴진해야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지율'이 관건이란 분석도 있었다. 현재 30% 안팎에서 움직이는 민주당 지지율이 25% 이하로 떨어질 경우 분당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율 교수는 "예전에 문재인과 안철수가 결별했을 때도 지지율이 22%까지 급감했었다. 지금 민주당 지지율 추이를 보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분당 움직임이 있기엔 이르다. 추후에 지지율이 25% 아래로 떨어진다면 이낙연계와 비명계가 손을 잡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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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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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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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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