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정상회담…오염수 논의될 듯

기사입력 : 2023년07월09일 15:08

최종수정 : 2023년07월10일 08:02

"韓정부, 국민 건강·안전 최우선 원칙…명확히 밝힐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나토(NATE)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로 출국하는 가운데, 한일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지 상황에 따라 취소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최대 관심사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안전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공개한 종합보고서를 근거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5일 기시다 총리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의 개별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으로부터 종합보고서를 받은 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고 (오염수의 안전성을)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UN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내용을 존중한다"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될 경우 우리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그 원칙 하에서 일본 측이 제기하는 것들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15여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AP4 회원국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아울러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피아, 슬로바키아, 필란드, 리투아니아 등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리투아니아를 떠나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으로,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등의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폴란드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 협력 강화와 우크라 재건 협력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