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수입산 천일염 등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 100% 꽃소금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도소매업자와 식품가공제조업자 등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경이 수입산 천일염 등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 꽃소금으로 포장하고 있는 도소매업자를 단속하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3.07.12 |
부산해양경찰서는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금 도소매업자 A씨와 이를 방조한 식품 가공·제조업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염업사대표 B씨로부터 호주산·중국산 천일염과 중국산 정제염을 사용해 만든 수입한 꽃소금(20kg 규격)을 국내산 100% 표기된 포장재(10kg 규격)에 소분·재포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해경은 A와 B씨를 상대로 원산지 허위 표시한 소금의 판매량과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라 천일염 가격상승, 품귀 현상 등에 대한 국민 소비심리 안정을 위해 천일염 불법 생산·유통 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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