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적자 행진' 디에이테크놀로지, 전장 부품 사업 진출

기사입력 : 2023년07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7월15일 08:00

'비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
LG전자 출신 경영진 선임으로 전문성 강화
올해 전환사채 주식 전환 및 자사주 소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집중

 

이 기사는 7월 13일 오전 09시1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전장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앞서 코리센과 비희토류 영구자석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가운데 조만간 별도 조직을 신설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비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종훈 전 LG전자 멕시코 법인장(전문)과 권호 디에이테크놀로지 신사업본부장(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조중권 전 LG전자 상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전문적 역량을 갖춘 신규 임원들로 경영진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3일 디에이테크놀로지 측은 "(회사는) 향후 회사를 이끌어갈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신규 임원들로 경영진을 재편하고, 새롭게 사업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2차전지 장비사업 확대는 물론 망간(Mn)-비스무트(Bi) 페라이트, 도심항공교통, 로봇용 배터리 등 미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로고.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000년 5월에 설립한 코스닥 상장사다. 2차전지 공정 중 조립공정에서 음극과 양극의 탭을 만드는 '노칭' 설비와 2차전지를 감싸는 '스태킹' 설비를 자체 제작해 LG에너지솔루션 등에 주로 공급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2017년 연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와 봉쇄령으로 인해 고객사들의 신규 투자가 줄고, 해외 대규모 입찰 물량 수주가 지연되면서 2020년부터는 적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경영진 교체와 함께 전장 부품 사업 진출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미 발행된 전환사채(CB)들을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고, 이후 주가부양을 위한 자사주 소각과 사업 비전 발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비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별도 조직을 신설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새 경영진들은 글로벌 전장 부품 회사로 도약한 LG전자 출신인 만큼 관련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디에이테크놀로지]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들어 경영효율성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가지 작업을 단행해왔다. 먼저, 올해 1월에는 2차전지 설비 관련 도매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네스프'를 흡수·합병했으며, 지난 5월에는 폐배터리 사업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한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대표이사 체제를 이종욱 단일 대표 체제에서 이종욱 이상화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측은 "회사 내부적으로 이익 실현이 어려운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 외에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한 여러가지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와 관련해서도 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 전문 기업 '브이스페이스'와 항공용 배터리 관련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