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BIX 2023] 마이크로바이옴 협의회 발족…과거 실패 넘어서려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J바사 필두로 27개사 모여 창립
성장성 높지만 작용기전 불분명한 한계
인간화 마우스 활용·데이터베이스 확립 등 제시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7개사가 모여 창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발족식에서 기업들이 과거의 신약 실패 경험을 반면교사 삼을 방법을 토의했다. 동물실험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보임에도 약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효과를 내는지가 불분명하다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그 매커니즘을 밝히는 방법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13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27개사는 BIX 2023에서 '신약기업협의회'를 정식 출범한 후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은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정해졌다. 운영위원장사에는 고바이오랩이, 운영위원사에는 에이치이엠파마, 이뮤노바이옴, 종근당바이오, 지놈앤컴퍼니가 선정됐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기업들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취합해 긴밀한 협업과 역량의 결집을 위해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13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27개사는 BIX 2023에서 '신약기업협의회'를 정식 출범한 후 발족식을 열었다. 2023.07.13 hello@newspim.com

마이크로바이옴은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의미하며,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된다. 최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마이크로바이옴 협의회도 출범하게 됐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7년 말까지 연평균 54.8% 성장해 14억6530만 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올해는 과학기술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총 140억원을 출자한다. 범부처 대규모 사업도 준비한다. 지난 2021년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전략'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던 해당 사업은 산업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을 받아 인체 분야로 한정해 4000억원 내외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실패를 극복할 방법을 강구했다. 의약품은 작용기전(MoA), 즉 약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밝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단일 균주가 하는 역할이 많아 작용기전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의약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4D파마와 칼레이도 등은 나스닥 상장이 폐지되기도 했다. 

허준렬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효과를 보였을 때 현상에만 주목하기보다는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알아야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내는 효소(enzyme) 작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동물에서 사람 임상으로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한승 고바이오랩 부사장도 "동물 실험에서는 좋은 결과를 확인했는데 사람한테 적용하면 유효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약물 반응률이 기존 약재 대비 동등 이상 나와주기가 어려운 파이프라인이 최근 몇년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MoA를 밝히기 위해서는 인간화 마우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인간의 세포, 조직을 이식한 실험쥐의 체내는 인간의 생체기능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를 '인간화 마우스'라 한다. 

수많은 유전자들의 기능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간섭(interfere) 요소가 많다 보니 막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야 한다"며 "데이터베이스를 확립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MoA보다는 신약 개발을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도 제기됐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MoA도 중요하지만 이를 완전히 밝힐 때까지 시간을 끄는 건 위험하다. 일단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당시에는 확실하게 증명하지 못해도 일단 허가를 받고 난 후 약에 달라붙어서 MoA를 확인한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증명해야 하는 그룹은 학계가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라는 입장을 밝혔다. "5년 전 미국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화두였지만 최근에는 키워드가 ADC로 바뀌었다"며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는 빅파마가 포트폴리오에 마이크로바이옴 넣고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업계가 임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