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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3000억원 규모 상생금융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09:01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09:01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카드는 오는 8월부터 소상공인 및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상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생금융 지원 방안은 ▲유동성 지원 ▲'리본(Re:born)' 대환대출 ▲신용대출 금리우대 ▲소상공인 마케팅 등이다.

먼저 소상공인 자금 유동성 확보 및 지원을 위한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출대금 조기지급은 매입일 기준 'D+1일'에서 'D+0일'로 하루 앞당겨 즉시 지급하는 것으로 하나카드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현재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하나카드] 2023.07.19 ace@newspim.com

금융취약계층 정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 1500억원 지원 규모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존 금리 대비 50% 인하한 고정금리 7%에 최대 60개월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한 'Re:born' 대출을 출시한다. 연체 대금 감면율도 기존 20%~60% 수준에서 30%~70%까지 수준까지 10%p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높은 금리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 1500억원 지원 규모 신용대출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이며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신규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고정금리 9.4%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하나페이를 활용한 디지털 홍보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하나페이 앱 내 'AI맛집 서비스'에서는 소상공인 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에서 관련 홍보도 한다.

하나카드는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나머지 지원 프로그램은 내년 7월까지 1년 동안 운영한다.

이호성 하나카드 이호성 대표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어려운 현실에 깊이 공감하고 당사가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고민했다"며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ESG 경영활동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취약계층 난방비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난방비 취약 계층 대상으로 하나카드에서 체크카드 발급 및 난방비 지원 포인트 사용과 관련한 사업으로 6월 말 현재 12만2000여좌가 발급됐다. 올 연말까지 해당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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