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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정년 연장" 일방통행…현대차 노사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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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10차 본교섭, 이견차 좁힐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임금 인상 폭과 정년 연장에 대한 노사의 이견이 커서 협상이 쉽지 않다.

19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인상과 상여금 900%, 성과급 등을 통해 회사 순이익의 30%를 직원에게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 요구 사안으로는 정년 연장과 임금 피크제 폐지가 있다. 현행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만 64세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노조는 이와 함께 노조원이 현대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구매시 할인 혜택을 늘릴 것과 노조원의 자녀 고교 입학시 축하금 100만원과 명절 떡값 2배로 인상, 휴직기간에도 상여금 지급도 요구했다.

여름 휴가비 3배 이상 인상과 회사 사내 식당에서 무료 제공하는 식사를 선택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식사비를 제공할 것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핵심 사안은 임금 인상폭과 정년 연장이다. 현대차는 지난 13일까지 아홉 차례의 본교섭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폭이 너무 크고, 정년 연장은 법이나 제도·관행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가 지난 6월 22일 3차 본교섭에서 "복지 부분과 임금 요구가 너무 높아 결정하기 어려운 안건들이 많다"고 말했고, 지난 7월 11일 8차 본교섭 때는 "노조 측 정년 연장 요구안은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반면 안현호 현대차노조 지부장은 지난 14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세대 간 갈등 조장과 국민 정서적 반감, 고객 이탈 등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사측의 주장은 핑계"라고 반박했다.

안 지부장은 "대화로 풀리면 잠정 합의로 이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쟁의 수순과 단체 행동에 돌입한다"라며 "파국을 선택하든 대화를 선택하든 판단은 언제나 회사의 몫"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정년 연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최근 전동화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동차 회사의 미래 일자리가 감소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고용 안정과 일자리 감축 반대를 내건 노조 지도부가 정년 연장을 관철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데다 1분기 실적 또한 좋은 점도 노조의 입장을 강경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 노사는 19일 오후 2시 10차 본교섭을 열고 이견 좁히기에 나선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가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5년 만에 동참해 지난 12일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고, 사측은 이를 정치적 파업이자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면서 안현호 지부장 등 노조 간부 6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 고소하는 등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변수다.

현대차는 지난 몇 년간 원만한 노사 협의를 이뤄왔다. 파업으로 공장이 멈추면 잘 나가는 현대차그룹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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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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