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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흘째 산불과 씨름...유럽 각지서 '도움의 손길'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11:19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1: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폭염 기승에 그리스 전역이 산불과 사투 중이다. 유럽 각국에서도 도움을 보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데르베노코리아 지역에서 시작한 산불은 빠르게 번져 다음날에는 인근 만드라 마을까지 덮쳤고 주민들은 대피했다. 산불로 주택 수십채가 불에 탔다.

[아테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인근 도시 사로니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을 덮치고 있다. 2023.07.18 wonjc6@newspim.com

18일에는 아테네 서쪽 해변 루트라키에서 두 번째 산불이 났다. 이 지역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날에는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인근 지역 3곳에도 추가 대피령이 떨어졌다.

동남부 로도스섬에서도 전날 세 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이 섬 3개 마을 주민들도 대피소로 피신해야 했다.

익명의 소방 당국자는 "현재 로도스섬 불길이 가장 거세다. 마을과 인접한 산은 아니지만 대형 화재"라고 알렸다.

그리스가 사흘째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럽연합(EU) 국가인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소방항공기 4대를 보냈다. 루마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은 소방대원을 파견했다. 이스라엘도 소방항공기 두 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스의 여름은 비교적 뜨겁고 건조하기에 크고 작은 화재가 흔하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대형 산불이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기상청은 20일부터 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2차 열파'(heatwave·여름철 수일 또는 수주간 이어지는 이상고온현상)를 예보하며,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알렸다. 

[블리하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의 블리하다 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20 wonjc6@newspim.com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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