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이탈리아·이집트 등 20개국 36명 참가
북한 이탈주민 정책·인권 현안 관련 토론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KAIST NEREC 제10기 국제하계장학생 36명과 함께 북한 인권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원자력‧핵비확산 국가 정책 결정기관을 방문해 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실제적 이해를 높이고자 계획된 이번 간담회에선 그 일환으로 한국 정부의 북한 이탈주민 정책과 북한 인권의 현안을 깊게 이해하기 위한 토론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진행된 KAIST NEREC 국제하계장학생 북한 인권현황 간담회 현장. 2023.07.21 yunhui@newspim.com |
KAIST NEREC는 2014년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 대학 내 핵비확산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적이고 책임감 있는 원자력 기술 사용에 관한 혁신적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다.
14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7개국 95개 대학으로부터 232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국제 핵비확산 하계장학생프로그램은 전 세계 유수 대학에서 원자력공학 및 국제관계를 전공하는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핵비확산 분야의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단기 글로벌 교육훈련을 진행해왔다.
이번 간담회에선 북한의 핵 문제, 북한 인권의 현황, 북한을 탈출해 자유를 얻기까지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제3국에서의 인권침해 등에 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참가자 중 이탈리아에서 온 학생은 "북한 민주화를 위해 여러 노력도 중요하지만 대북제재와는 별개로 인도적 지원 같은 요소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지 의원은 "학생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높은 관심, 또 다양한 시각과 질문을 통해 단순 궁금증을 넘어 깊은 이해를 꾀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기구와 의원외교활동을 통해 이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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