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15:15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15:2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광역시 서구 독정역에서 경기 김포시 감정지구와 한강시네폴리스를 지나 고양시 킨텍스역과 일산선(서울3호선)의 주엽역, 경의중앙선 일산역을 거쳐 일산 중산지구까지 연결되는 인천 지하철2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에 다시 도전한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의원(김포시 갑)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했다.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은 인천 서구~김포~고양 일산서구까지 18.5km 구간에 총사업비 2조 830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것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노선도 [자료=인천시] ※2안 확정

지난 2016년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검단신도시 입주가 시작되자 여기서 발생한 이익금으로 인천지하철을 연장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인천2호선을 김포골드라인의 걸포북변역까지 연결시키는 연장 노선안은 이후 GTX-A노선이 들어서는 일산 킨텍스까지 연정하자는 안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드는 만큼 인천 2호선 연장안은 김포시, 고양시의 지자체는 물론 지역 정치인들까지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후 실시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잇따라 탈락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현재의 노선안이 확정돼 경기도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기재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지자체 간 건설비 재원 및 운영비 분담 미논의를 이유로 재정사업평가위 안건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후 지자체 간 사업비 분담 문제를 합의하며 안건 상정 요건을 마무리 지었음에도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안건상정이 되지 않았다.

이에 김주영 의원과 같은 당 박상혁 의원(김포시 을)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기재부 차관, 국토부 등을 여러 차례 만나 설득하며 안건 상정과 예타 대상 선정을 촉구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타 면제 관련 건의서'를 전달하며 인천 2호선 연장사업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요구했다.

김포는 광역교통망이 전무한 데다, 교통대책 없이 2기 신도시가 건설됨에 따라 교통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두량에 불과한 경전철 김포골드라인이 50만에 달하는 김포인구를 수용하면서 안전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인천 2호선 연장의 신속 추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고양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독정역-검단역-불로지구-감정지구-걸포북변역-시네폴리스역-일산테크노밸리역-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산들마을사거리-중산지구에 각각 역이 설치된다. 

김주영 의원은 "김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포와 서울, 그리고 인근 도시를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이번 인천2호선 김포·고양 사업 연장 예타 대상 선정은 그 시작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의 안전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각종 대책이 나왔지만 여전히 혼잡률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예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교통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의원은 "인천2호선이 김포를 거쳐 고양까지 연장되면 GTX-A 환승을 통해 20~30분대에 삼성역까지 진입이 가능해진다"며 "김포의 광역교통망을 다각화하여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의원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고 이후 건설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국토교통위와 예산결산특별위 등에서 지속 점검하겠다"며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노선 협의를 7월 내에 종결하고 사업의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점검하여 '사통팔달 김포'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