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외무성이 이달 중으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의 안전성을 설명하는 한국어 동영상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 13일과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에서 처리된 물은 왜 안전한가', '해양 방출 이외 대안은 있는가'란 두 편의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들은 복수의 제3자 기관의 분석을 기반으로 알프스의 정화 처리 효과는 확인됐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종합 보고서에서 "인간과 환경에 대한 방사성물질의 영향은 무시할 수준"으로 평가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외무성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가짜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 과학에 근거한 올바른 정보를 발신해 국제사회를 안심시키려는 목적으로 영상 제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중국은 '핵 오염수'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한국 내에서도 불안을 드러내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외무성은 이달 중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동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중국어 동영상은 중국 본토에서 쓰는 간체자, 대만 등에서 사용하는 번체자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이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영어 동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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