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GRT가 연간 매출액은 7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GRT의 공시에 따르면 GRT는 연간 누적(2022년 7월~2023년 6월, 6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78.7% 증가한 40억위안(약 767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약 59.6%, 38.4% 증가한 4.4억위안(약 837억원), 3.2억위안(약 60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강소혜지신재료과기유한공사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매출액은 21.4억위안(약 406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약 10배 수준인 962.4%의 성장세를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1%, 770.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사상최대 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수주확대를 꼽았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의 전략적 합작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발을 내딛었고, 현재 중국 현지 전기차용 배터리 메이저업체 납품도 협의 중에 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연간 매출은 11.8억위안(약 2249억원)이고 매출 비중은 29.5%다.
MLCC소재사업도 긍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현재 국내 및 중국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MLCC 이형필름 대량 납품을 앞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의 향상 및 제3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전방산업의 견인효과, 중국업체의 국산부품 사용비율 증가 등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세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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