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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민주 의원 100여명, 부여 수해 봉사 총출동...비닐하우스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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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원봉사보다 신속한 추경이 더 중요"
비·무더위 속 5시간동안 침수 농작물 걷어내
피해 농민 "막막했던 차에 도와주셔서 감사"

[부여=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0여명이 25일 최근 집중호우로 극심한 수해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명 당대표·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았다. 지난 13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인근 백마강 제방에서 강물이 흘러넘치며 해당 농가의 수박·샤인머스캣 등이 대부분 침수됐다.

[부여=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충남 부여읍 정동리 인근 수해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농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25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자원봉사에 나서기 직전에도 조속한 수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방식의 자원봉사로 조금이라도 도움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많은 분이 함께 해주길 바라지만, 그것보단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해 정부의 대대적인 피해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역시 이번 재난 극복 과정에서 '건전 재정' 너무 노래하지 말라"며 "돈이란 필요할 때 쓰자고 있는 것이니까 충분히·신속하게 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보상·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 많은 피해자들이 일치된 호소를 하고 있다"며 "공동체가 재난 피해에 대해 더 많은 지원과 책임을 공유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거 같다. 여야가 힘을 합쳐서 신속한 법령 개정을 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여=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충남 부여읍 정동리 인근 수해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농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7.25 leehs@newspim.com

민주당 의원 100여명과 당직자 200여명은 총 15개조로 나뉘어 침수된 비닐하우스 뒷정리에 투입됐다. 주로 죽은 수박 줄기를 걷거나 샤인머스캣의 썩은 부위를 가위로 잘라내는 작업이었다.

이 대표는 복구 작업 도중 피해 농민에게 위로를 건네거나 피해 현황을 묻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 샤인머스캣 농민에게 "얼마나 정성스레 키웠을텐데 가슴 아프시겠다"며 "농민들은 농작물 자라는 걸 보면 자식 자라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농민들은 거듭 이 대표에게 일손을 보태줘 고맙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 농장주는 "(이번 봉사활동이) 많이 도움이 된다.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요즘 농촌에 각자도생 마인드가 돼서 와서 도와주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부여군에서 50년 이상 농사를 지은 허익회(74세)씨는 "농사를 버리고 어떻게 치울 방법도 없고 막막했는데 이렇게 대표님까지 오셔서"라며 "너무 감격스럽고 힘이 든다"고 말했다.

[부여=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충남 부여읍 정동리 인근 수해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25 hong90@newspim.com

이 대표는 오후 작업에선 여러 비닐하우스를 이동하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의원·당직자를 격려하거나 농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약 5시간에 걸친 봉사활동을 마친 이후 이 대표는 "상황을 보면 대개 나이든 어르신 부부 또는 혼자 농사를 짓고 있는데 현장 정비를 하려면 언제 끝날지 모를 만큼 피해가 컸던 거 같다"며 "우리 의원·당직자·당원 여러분이 귀한 시간 내서 정리해주셔서 이분들 부담이 상당히 줄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 분들이 '복구하면 뭐하냐. 다시 일어설 여력이 없다'는 말씀을 한다"며 "또 지방 정부의 지원 또는 풍수해 보험 보상액이 너무 적다고 하는데 제도 정비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다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저희가 와서 일손을 덜어드리는 것도 의미 있고, 고통 받은 국민들과 공감한다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도 "매일 와서 일손을 덜어드릴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재난예방책을 굳건히 마련할 것인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여=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충남 부여읍 정동리 인근 수해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죽은 수박 줄기를 걷어내고 있다. 2023.07.25 hong90@newspim.com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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